참고로 이 글은 제 경험에 의한 지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포백 기술 구사의 편중으로 인해 누구나 저와 같은 결과를 보이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중펜의 이면 드라이브 궤적은 참으로 화려합니다. 어느 누구와 탁구를 치더라도 이면 드라이브를 까다로워 하고 부러워 합니다. 제가 초반에 이면 드라이브의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뭇사람들의 칭찬에 백은 열심히 이면으로만 넘겼습니다.
장점이라면 이면 드라이브의 실력이 조금 더 빨리 늘었다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포핸드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포핸드 쪽의 공격력이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이면이 늘고 포핸드가 줄더라도 승률에 지장이 없는 게 아니냐 라는 생각이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포핸드는 탁구의 가장 기본이고 또한 기술 구사가 안정적이며 위력적이기까지 합니다.
당연히 포핸드가 정립이 되어 있어야지 전반적인 기술의 완성도를 높힐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이면의 아름다운 궤적에만 치우쳐 포핸드를 등한시 하는 순간!! 승률은 낮아지더군요… 이면으로 1점 벌고 실수로 1점 까먹는 동안 포핸드로는 2점 벌 기회를 1점만 가져가는 식입니다. 아차 싶더군요...
내가 내 상황을 재빨리 인식하고 포핸드 드라이브 연습에 더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순간 승률은 높아졌습니다.
그렇다고 이면 기술이 도로 나빠지는 건 아니고 이면을 걸 수 있을 때는 확실히 이면으로 걸고 백 랠리 상황에서 포핸드로 찬스를 이끌어내는 플레이를 하면서 이면 쪽의 실수가 줄은 결과지요… 더군다나 포핸드의 비중을 높이니 공격의 안정성도 높아지고 위력도 증가하니까 말입니다.
여전히 이면 드라이브를 작렬시키고 나면 그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포핸드 드라이브로 한방 제낄 때보다 상대가 블럭하기 위해 가져간 블레이드 우측으로 휘어 달아나는 공을 보고 있으면 그 짜릿함은 2배지요… ^^
그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잃는 점수가 2배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이면 드라이브의 짜릿함은 피자의 토핑과도 같습니다. 토핑으로 얹혀진 맛만 즐기기 위해 피자를 먹는 건 아니잖아요… 피자 덩어리채 입에 넣고 그 온전한 맛을 즐기는 가운데 독특한 토핑의 맛이 더해져 지불한 돈에 대한 맛있는 즐거움의 가치를 얻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론은 화려한 이면도 좋지만 든든한 포핸드의 활용 비율이 높아져야 승리라는 배부른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이지만 중펜을 사용하시면서 저와 같은 상태에 있으신 분이라면 참고가 될까 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땅에 떨어지기 전까지 공은 무조건 드라이브 거는 그 날까지…!!! 화이팅 할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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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중국식펜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6.11 붉은돼지님이 중펜에 빨리 적응하신다 했더니 펜홀더 경력도 있으셨군요... 쉐이크까지 레슨 받으셨으니 이면도 어느 정도 자연스러우실테고... 알고보니 중펜으로 전향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계셨던 건 아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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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발느린 중펜 작성시간 12.06.11 완전 공감.. 이면으로 치더라도 돌아서서 포핸드 공격이 가능하게끔 항상 연습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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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중국식펜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6.11 그쵸... 다들 공감하시니 저도 포핸드에 계속 집중해 볼라구요... 이면은 레슨으로 감각만 계속 유지한다면 더 바랄게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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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붉은돼지 작성시간 12.06.11 근데 포핸드 연습하시면 백핸드도 좋아져요 ^^
공을 잡는 눈과 여유 임팩트 등은 포백 모두 같아서요 -
작성자빨간명찰 작성시간 12.06.12 중펜을사랑하는 포항에 4부 빨간명찰이라고합니다 일펜에서 중펜으로 전향한지 3개월째입니다 정말로 좋은글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