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티모볼스피릿CS에 전면 헥서HD와 록손500pro를 붙이고 탁구장에 갔습니다.
사실 허리케인킹에 고래2+쉬프터를 붙이고 즐탁하던 중 파워에 고민이 빠져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렸습니다.
정상적으론 허킹에 헥서HD가 정상이지만, 이왕에 하는거 극단으로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3일간 슬럼프 ;;;;;;;;;;;;;;;;
가장 문제는 역시 리시브였고, 수비도 엉망입니다. 그나마 드라이브의 파워는 좋아졌지만, 이것도 불안 하더군요.
왜!! 이전에 양면 중국러버일 때는(뉴가라데/스핀아트)일 때는 그렇게 좋던 라켓이 분명 경도적으론 헥서HD나 록손으로 만만치 않게 단단한 러버인데 왜 이리도 다를까... 단순히 컨트롤에 문제가 아니라 탁구자체가 불편했기 때문에 슬럼프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장 큰 문제가 그립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선 저는 전면은 1~1.5cm정도를 띱니다. 전면 쇼트를 사용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꼭 엄지 끝으로 러버를 붙잡고 있어야 포백의 전환이 원활하기에 그립에 따라 이 위치와 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근데, 이번에 러버를 붙일 때는 0.5cm정도만 띠워서 붙였습니다. 근데 이게 이질감이 엄청나네요. 그냥 쳤는데... 손에 착 붙는 느낌이 아니라 겉도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러버는 0.5cm에서 1cm 정도 밑을 잘라 주었습니다. 밑은 어차피 그정도의 여분의 공간이 있기에 규칙상으로나 미관상으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현제 티스cs의 그립이 너무 얇은 관계로 TSP의 그립테이프를 감아 두었는데, 이 각도와 뒷면 러버와의 각도와 엄지 검지 각도가 영 겉도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라켓은 각만 날릴 정도로 거의 손을 않대는 주의인데, 사포로 슥삭슥살을 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분들 정도, 혹은 그냥 보통정도 수준으로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잡아보니 손에 착 달라붙더군요. 오히려 너무 달라붙어서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시타 시작했는데... 헉... 컨트롤이 정상권으로 돌아오는 겁니다. 무게감도 이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수비도 잘 됩니다. 공도 이전보다 많이 뭍고, 특히 포/백의 전환과 성공률이 허킹 때 정도로 올라왔습니다.
오히려 원래보다 파워와 그립력이 좋아져서 실제로는 원하던 대로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티스CS가 쓸만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경기에 임하였습니다.
감각도 약간은 먹먹함이 있지만, 그래도 타구에 대한 감각을 있군요. 공도 잘 잡아주고, NOT BAD입니다.
25개 전후의 라켓을 지르면서 그립때문에 이렇게 고민했던 건 처음입니다. 아니, 고민 보다는 이렇게 그립의 변화로 만족감이 있었던 건 처음입니다.
그립을 잘 다듬으면 좋은점이 크게 3가지 있더군요.
1.손이 편합니다. 당연히 무게감이 줄지만, 스윙시 무게 및 임펙트는 더 잘 전달됩니다.
2.손에서 전해지는 감각이 더 자연스럽고 민감합니다.
3.컨트롤이 용의하고, 보다 안정적인 스윙 및 타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립을 다듬을 때의 주의사항은 크게 3가지로 느껴집니다.
1.너무 많이 깍지도, 덜 까지도 말아라!! 처음 사면 조금만 다듬고, 불편하면 조금 더 다듬는게 현명합니다.
2.그립은 모든 라켓마다 각기 두께와 그립의 모양, 백러버의 경도로 인한 각도, 포핸드 러버의 경도 및 위치에 따른 각도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립은 각도 및 위치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즉, 백의 경도가 딱딱하거나 혹은 스폰지가 두껍거나 얇으면 당연히 중지가 지탱할 때의 위치 및 높이가 달라집니다. 이는 아귀쪽가의 공간과 거리가 달라짐을 말하고, 이는 아귀에서 엄지와 검지의 각도가 달라짐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각 사람의 손의 키기나 손가락의 길이, 유연성에 따라 잘라질 수 있습니다. 단지 그립이 얇다, 두껍다가 중요기 보다는 각 손의 각도에서 가장 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립의 두께만이 아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3.포핸드 러버를 띠운 거리에 따라 다릅니다.
->저희 구장은 중펜 천국입니다. 관장님이 중펜을 전문적으로 사용하시고, 레슨도 하시기 때문이시죠. 이전에 중펜 국가대표분도 잠깐 코치를 하셨다고 하던데, 어째건 저희 구장은 대부분 왕하오 식입니다. 포핸드도 아주 짧게 띠지요. 0.5cm
하지만 저는 특이하게 마린식입니다. 그러면서도 이면의 사용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오히려 더 잘 사용하죠;;;;; 단지 다른 사람들은 이면 드라이브가 포핸드 드라이브 만큼 나온다는 것과 저는 이면 드라이브보다는 플릭과 쇼트를 주로 사용한다는게 다른 거죠.
어째건 저는 1.5cm정도를 띠는게 편합니다. 하지만 구장 사람들은 0.5cm를 띠는 것이 더 편하시답니다. 즉, 유동성이 있다는 것이고, 이는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 안에서 하시되, 꼭 짧게 띠워야 왕하오처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않하셔도 됩니다. 저도 마음먹고 전면 쇼트를 버리고 이면만 사용해도 시합할 정도는 됩니다. 단지 전면 쇼트까지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어째건 흥분하며 썼더니 장문이 되어버렸네요;;; 이제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