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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착성 러버 게시판

Haifu 뉴 고래 2 미디움 튠드버전 상세사용기

작성자파워풀|작성시간12.11.03|조회수1,452 목록 댓글 8

 

라켓 : Yasaka Meo(75g)

전면 러버 : Haifu 뉴고래2(tuned) 미디움 (약62g)

후면 러버 : Haifu 뉴상어2(tuned) 소프트 (약41g)

사용 글루 : Adidas 글루

 

*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무게의 부담이 엄청납니다. 라잔트가 쓰던 러버중에 제일 무거웠고 찰진느낌도 짱이었는데, 훌쩍 넘어서네요. 라켓이 75g 이고, 1.5cm 정도 띄어 붙였는데도 62g 이면 무게에 대한 고려좀 하셔야 할 듯 합니다.

 

 

1. 포핸드 ★★★☆☆ [느낌 : 중국러버? No! 잘나가는 고탄성고마찰 러버? Yes!]

가장 기본적인 포핸드 타법, 카랑카랑 사운드중국러버와 흡사하지만 나가는 정도는 Tenegy05 보다 우위에 있고요, 텁텁한 손끝의 진동은 글루잉을 안한 스리버의 감각이 손끝에서 강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근데 공 나가는 중간에 살짝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 날 수도 있습니다. 단, 임팩트가 부족하거나 밀어친다는 이유인 듯 했습니다.

 

2. 드라이브 ★★★★★[궁극의 회전을 만들어내는 엄청난 점착성 러버의 느낌이 고스란히..!]

사실 제대로된 드라이브를 구사하기 위하여 시행착오가 많습니다. 일단 네트로 직행하는 나의 드라이브 볼들은 당연하고, 회전은 걸리는 것 같지도 않고 상대방이 받는데도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왜그랬을까? 고민고민 해결! 저는 기본적으로 롱볼 드라이브를 걸시에 라켓면을 많이 닫고 얇게 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바꿔서!

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두껍게 걸었습니다.

제일 놀랐던 것은 다름아닌 상대방! 볼이 흔들려 온다고 표현하는 분이 대다수였습니다. 포물선을 잡는 것 또한 쉽지 않고, 극강의 회전 덕분에 상대방이 받았을 때 꼭 쇳덩이를 받는다는 표현이 많았습니다. 성공한 듯 합니다.

하회전볼을 드라이브 거는 것도 매우 쉬워졌습니다. 제가 중국러버를 쓰면서 항상 느꼈던 것인데 중국러버를 붙이고 특히 수비수와 경기할 때 랠리가 평소보다는 쉽게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러버를 사용하면서는 확실히 그렇게 느껴집니다. 무게감도 실렸고, 나가는 스피드도 비슷하지만 엄청난 포물선의 각도와 회전량 때문에 저와 같이 연습해주시는 코치선생님(왼손 수비수)이 딱 두번 올려주셨던 엄지손가락 중 첫번째로 엄지손가락을 ..^_^

 

3. 전면 쇼트 ★★★☆☆[몇번의 갸우뚱 후에 깨달은 전면쇼트의 위력. 푸시성 쇼트의 부재..]

긴 서비스를 넣는 상대와 게임했을 때,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공은 갖다 대면 위에서 확실하게 당하기 때문에 왠만큼의 속도를 붙여 리시브 해줘야 하는데, 불가능합니다.. 코스를 좌우로 흔드는 정도? 다리가 빠르신 분에게는 뭐 얄짤없습니다. 저랑 게임하시는 상대가 긴서비스를 넣는다고 하시면 일단 긴장부터 하고 들어갑니다. 백핸드 횡회전 플릭도 가능한데, 무게가 꽤 증가됨에 따라서 그게 쉽지 않더군요. ^^ 그래도 상대방이 드라이브같이 회전량도 많고 스피드도 빠르고 파워도 실려있는 드라이브를 넘기기엔 엄청나게 편합니다. 제가 우스갯소리로 ★적토마★ 님과 코치선생님한테도 설명드렸지만, 나보다 파워나 회전량이 높거나 비슷한 사람과 게임할 때는 엄청난 융통성을 자랑하지만, 공의 힘이 없는 사람들과 할 때는 그렇게 떼어버리고 싶을때가 없습니다.. 그래도 횡회전을 살짝 걸어주어 쇼트를 하거나 살짝 커트성으로 보낸다고 생각하여 공을 누르고 비비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한없이 편해지는 저의 쇼트. 지저분해지는 저의 쇼트!!!!!

 

4. 이면 백핸드 타법 ★★★★★ [중국러버 같지 않은 융통성, 극강의 회전으로 인한 엄청난 포물선]

돌려보았습니다. 제 이면러버는 뉴상어2 소프트인데, 테너지64보다 약간 더 부드러운 감각의 러버입니다. 64보다 회전은 훨씬 많은데 안나가기는 05보다 안나기는 희안한 러버지요.

뉴고래2를 써보기 전에 드는 고정관념으로는 "중국러버는 백핸드 타법을 하기 위하여 약간의 회전을 걸어주며 공을 넘겨야 괜찮은 러버다." 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점착성이 꽤나 있는 듯한 감각의 고래2러버는 쓰기 싫을 듯 했죠. 하지만 다릅니다. 전면쇼트에서 하던 것보다 훨씬 편했고, 반박자정도 빠른 백드라이브를 구사할 수 있는 중펜에게 회전력이란 떼놓을 수 없는 관계인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하회전 볼에 대한 드라이브 융통성이 최고였습니다. 거는데로 엄청나게 회전이 걸려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중펜을 사용하면서 포핸드80 백핸드20 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게임했다면, 만약 제가 고래2를 이면에 붙인다면 포65 백35 정도로 많이 분산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근데 역시 걸림돌은 무.게.!! 

 

5. 보스커트 ★★★★★ [보스커트에 자신감이 없는자. 건드리지 않았으면..]

별표 다섯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보스커트 시에 임팩트를 정확히 주지 않으면 굉장히 불안합니다.

저도 처음에 굉장히 애를 많이 먹었는데, 약 15일 정도 매일 보스커트만 하는 일을 하다보니 이제 좀 적응되네요. ^^

 

6. 스톱★★★★★[중국러버의 최강의 장점]

제 주특기가 스톱!! 보스커트가 불안하여 스톱도 굉장히 불안할 줄 알았는데, 스톱은 은근히 융통성이 뛰어납니다.

상대방의 회전력을 많이 잡아주면서 공은 굉장히 짧게 가기 때문에, 서비스나 리시브에서 짧게 보내고 싶을 때는 Good!

 

7. 플릭(포핸드 및 백핸드)★★★☆☆ [플릭은 하지 말라는 것인가요. 오마이갓]

굉장히 불안합니다. 제 기본 시스템이 상대방의 서비스를 플릭으로 살짝 건드리고 위에서 그대로 제끼는(?) 플레이를 구사하는데, 플릭 자체가 톡 쏴주는 기분이 아니고 두둥실 떠서가기 때문에 되려 당하고 말더랍니다. 지금은 약간 자리잡아서 쏘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8. 내구도★★★★★ [엄청난 내구도]

6개월은 무난히 쓸 것 같습니다. 굉장히 단단하고 찰집니다. 지금 사용한지 약 15일 됐는데(매일4시간정도 사용) 가운데 하얗게 뜨는 자국도 없는 정도라면 대충 감이 오시나요.^^

 

9. 외관★★★★★

이번에 새로 입고된 뉴고래2는 포장지부터 굉장히 세련되어 지고 밝아졌습니다. 탑시트도 불투명으로 바뀌면서 확실히 러버자체가 반짝반짝^^

 

10. 총정리

독특한 중국러버의 느낌을 받고 싶으신 분, 글루잉한 중국러버를 사용하셨던 분께 강추드립니다. 무게 극복 가능하신 분!

 

 

* 이번에 제 탁구장에서 아는 형님께 선물로 드렸는데,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네요. 라켓은 챌린지포스에 붙이시는 것 같던데, 어떤 느낌을 받으실지 궁금하네요. 사실, 중학교 현역선수에게 잠시나마 장지커라켓에 붙여서 시타를 부탁했더니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라켓이 무거워져서 임팩트가 늘어진다는 이유로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무게가 정말 걸림돌이네요.

이번에 어벤져라켓이나 챌린지시리즈 중펜, 로즈우드 등 많은 라켓에 붙여서 시타해 볼 예정입니다. Meo 가 굉장히 표준적인 라켓같은데, 요즘 계속 파워가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공이 안사라져요!!!^^

 

 

이상으로 상세사용기 끝마칩니다.

중국러버/점착성 러버 사용기에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제가 용품사용기 Reviews 게시판에 댓글은 남길수가 없게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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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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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언크레더블 | 작성시간 12.11.09 국광 허3에서 고래2로 옮기시면 구질이 좀 밋밋해서 맘에 안드실거같네요..
  • 작성자★적토마★ | 작성시간 12.11.04 3번 격하게 공감 *^^*
  • 작성자ladder49 | 작성시간 12.11.19 어디가면 구할수있나요
  • 답댓글 작성자파워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19 TTALL 탁구튜닝매니아 입니다.
  • 작성자선택이 | 작성시간 21.09.22 고래와 상어중 백에 어느게 더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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