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점착성 러버 게시판

중국러버 999T+블루스폰지 조합 사용기

작성자보라매탁구|작성시간14.04.23|조회수1,858 목록 댓글 28

[주의!!!] 간혹 "점착성 러버는 이렇고 하이텐션 러버는 이렇다"라는 식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점착성 러버"와 "하이텐션 러버"는 서로 상대적인 개념이 될 수 없습니다.
"하이텐션 러버"의 상대적인 개념은 "클래식 러버"입니다. 이는 스피드글루 효과가 내장되었는가 내장되지 않았는가의 구분입니다.
"점착성 러버"의 상대적인 개념은 "고탄성고마찰형 러버"와 "콘트롤형 러버"입니다. 이들 3가지는 모두 하이텐션일 수도 있고 클래식일 수도 있습니다. 즉, "점착성 러버"에는 "하이텐션 점착성 러버"인 것과 "클래식 점착성 러버"인 것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점착성 러버는 하이텐션 러버와 이렇게 다르다"는 식의 표현은 성립될 수 없으며, 그런 말을 쓰셔서도 안됩니다.


 

 

우선 먼제 기존에 제가 사용하는 용품은 스트라이크우드7(챌스와 동일)에 전면 헥서HD/후면 헥서플러스입니다)

소개하는 전면 러버는 (http://cafe.daum.net/taopi)중국러버 카페에서 구입한 999T+블루스폰지 맞춤러버입니다.

 

-포핸드롱

잘 안나갈것을 우려했지만 뭐 특별히 그렇지도 않네요

이전에 사용 러버가 핵서HD(꽤 잘나가는 편)였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덜나가지만 적응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스폰지 반발력이 좋네요

하지만 상대가 가끔 힘없이 주는 볼에 공이 죽는 경향이 있으니 신경써서 치게 됩니다

확실히 기존 하이텐션 러버보다 덜나가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 답답한 느낌이 있네요

하지만 오히려 기본 자세에 충실+임팩트를 키워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보스커트

이부분은 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인데요

평소 커트량이 많던 제가 확실히 커트회전량으로 승부하기는 좀 부족하네요

임팩트를 확실히 주어야 이전 회전량이 나올 정도구요

민볼(너클성)이 꽤 많이 만들어 집니다

처음엔 상대에게 찬스볼을 만들어 주는 격이 되었지만 몇번 당하고 나니

스톱성 짧은 볼로 유도하면 쉽게 역공당하지 않다는걸 느꼈네요

적응이 좀 필요한 부분입니다

999T+블루스폰지 조합으로 교체후 게임을 꽤 많이 했는데 승률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기존 70%승률에서 40%정도

가장 큰 요인은 서비스 회전량입니다

확실히 서비스시에 강력한 회전을 주기가 어렵네요

기존 게임시 매치포인트 상황이나 꼭 득점이 필요한 상황일때 서브 회전으로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았는데 999T+블루스폰지 조합은 그런거 버려야 합니다

따라서 서브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게 되는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네요

 

-드라이브

제일 기대했던 부분임과 동시에 만족으러운 부분입니다

맞드라이브의 제대로된 참맛을 느끼게 되네요

우선 상대의 드라이브 회전을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스윙만 제대로 해주면 그냥 걸려 넘어갑니다

스피드는 좀 떨어지지만 연결 위주로는 거의 만점을 주고 싶네요

여기서 라켓을 좀 더 열고 앞으로 뻗어주는 스윙을 하니 스피드와 위력도 더해집니다

이전에는 정말 얇은 드라이브를 구사해서 공을 끝까지 잘 보고 팔로스윙까지 신경써야 했다면

이젠 임팩트만 신경쓰면 되는 정도로 드라이브가 넘어가 주네요

물론 공의 위력도 시전자인 제가 봐도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예를 들면 낮게 깔리고 튀어오르고 슈트성으로 빠져나가고 합니다, 어떤 회전인지 감지하기 어렵습니다(이걸 구질이 더럽다고 하나봅니다)

확실한 점은 맞드라이브나 강한 하회전이 걸린 공에 대한 루프성 드라이브에서는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드라이브 랠리시 저도 모르게 수평스윙이 조정된 느낌을 받았는데

그것은 999T+블루스폰지 조합 교체 후 엔드라인을 보고 더 멀리 보내려는 스윙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네요

어제 잠깐 PG7에 헥서HD가 붙은 블레이드를 잡아 봤는데 계속 드라이브가 오버미스네요

그리고 저에게 드라이브시 가장 큰 이점은 이질라바같은 평면라바가 된듯한 느낌입니다

상대 대부분이 드라이브 구질에 어렵다는 목소리를 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분명 탑스핀으로 들어와야 되는 공이 풀려서 올때가 있어서

타이밍 맞추기가 힘들다"는 말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이런 볼은 제가 임팩트를 정확히 주지 못해서 탑스핀이 걸려야 할때 공이 풀려버리는 것인데,

이것은 마치 핌플에서 너클성 공이 올때 한박자 쉬고 공을 골라서 플레이를 이어나가야 되는 것처럼

핌플도 아닌것이 공이 풀려서 오고

분명 탑스핀을 걸었는데 받아보면 회전량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말입니다

시전자가 잘 못느끼지만 상대플레이어가 어려워하는 구질이 되버리네요

이 부분은 분명 999T+블루스폰지 조합 사용자에게 득이 되는 플러스 요인인것 같습니다

 

-스매싱

굉장히 불안할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선 제가 게임시 스매싱 비중이 별로 없는 편이라 그런것도 있는것 같고요

팔꿈치를 붙인 간결한 스윙시 만족할 만하게 들어가 줍니다

우선 스우7(단단한 7겹합판)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겠지만

999T+블루스폰지 조합으로 바꾸니 기존보다 스매싱시 날리는 일이 거의 없어졌네요

하지만 반대로 스피드는 약간 떨어지네요

 

-무게

사진첨부와 같이 러버 부착전 133g에서 부착후 181g으로 쉐이크표준사이즈로 커팅시 러버 무게는 48g(글루포함)정도 되는것 같네요

중국러버치고 굉장히 만족할 만한 무게입니다

참고로 글루도 러버에 얇게 4회, 블레이드에 얇게 3회 사용하였으니 아마 다른분들은 48g보다 더 적게 나갈수도 있겠네요

 

<결론>

장점

드라이브시 미스가 많이 줄어드는 클릭감

회전량의 변화와 묵직한 feeling 최고

중국러버치고 부담없는 합당한 무게

블루 스폰지의 심리적 위안

상대의 회전이 덜 부담스러움

상대방에게 주는 심리적 압박감(이질라바같은 평면라바)

 

단점

동일한 사양으로 꾸준한 공급 의문

냄새(고무냄새가 나는데 심한편은 아닙니다), - 냄새는 2주정도 사용하니 거의 안납니다

대상플레이나 잔플레이시 적응 필요

탑시트(점착)의 관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비트랩 | 작성시간 14.04.25 서비스의 회전량 부분은 임팩트 방법이 일반러버와 중국러버가 다르더라고요..강력한 하회전도 물론 가능하고요.
    그래서 중국러버로 서브넣으면 오히려 상대방이 일반러버를 생각하며 받다가 회전량에 속는 경우도 많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보라매탁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25 자!
    그럼 방법은요?ㅋ
  • 답댓글 작성자꼬부기우유 | 작성시간 14.05.16 보라매탁구 중국러버는 뭍히듯이 임팩트하는 게 아니라 스치듯 임팩트 해야 회전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스치는 임팩트를 연습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 작성자꼬부기우유 | 작성시간 14.05.16 결론은 하이텐션 러버보다 훨씬 안좋다는 거 아닌가요 ㅋㅋ; 그냥 실력 늘리기 위한 러버라면 10000원짜리 중국러버도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보라매탁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5.16 맞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도 하이텐션 러버에 비해 장점을 찾지 못해 밀봉상태입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