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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착성 러버 게시판

[기타]은하 빅디퍼 시합 출전 후기

작성자걷기싫어|작성시간16.05.04|조회수1,145 목록 댓글 2

라켓은 빅타스 파이어폴 VC입니다.

경기는
남자복식 (합부수 3부) 4경기

남자1부 단식 3경기

단체전 단식 2경기

총 9경기 하였습니다.

상대 회전의 영향을 확실히 덜 받아서인지
긴서브를 드라이브로 대처하거나
짧은서브에 대한 리시브가 수월하였고
하회전볼에 대한 루프드라이브 역시 수월하였습니다.

하회전볼을 강하게 제끼고 들어가는 경우에는 볼의 스피드가 일반 러버보다 느려서 상대 라켓에 공이 맞는 경우가 비교적 많았으나, 구질파악이 잘 안되서 그런지 튕겨나가거나 네트로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가장 곤혹스러웠던 점은 전진~중진정도에서 어느정도 빠른 박자로 포핸드 드라이브 연타를 치는 경우는 비교적 덜 하지만, 중진 이후 또는 뜬 공을 포핸드로 처리했을 때 공의 스피드와 파워가 부족해서 랠리를 하면서 상대에게 밀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루프드라이브와 전진에서의 연타의 경우는 일반러버를 사용했을때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적었으나
중진이후나 파워로 상대를 밀어내야 하는 경우에는 체력적인 부담도 컸고, 되려 상대에게 밀리거나 더 강하게 치려고하다가 범실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시합 출전 준비를 하는 시간이 1주일정도밖에 없어서 미흡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일반러버를 사용할때보다 허리와 체중이동을 좀 더 확실하게 해주고 임팩트시 좀 더 정확한 각도로 공을 맞추려 노력하다보니 포핸드가 좀 더 좋아진것같기도 하고, 체중이동이 좋아지다보니 포핸드 랠리시 연계동작이나 포핸드 백핸드 전환이 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임팩트 향상을 위한 실험적인 훈련으로 한번쯤 써볼만한 것 같고, 시합을 출전함에 있어서는 체력적인 소모가 커서 적합하지 못하다고 느꼈습니다.

어설프지만 점착식 러버를 사용해보고
중국선수들 영상을 많이 보면서
중국선수들의 포핸드 드라이브에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이 좀 더 수월해졌고, 영상에서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상황에 따른 구질이 약간이나마 상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3만원짜리 러버에서 많은 것을 배웠네요.
용품병에 꼭 나쁜것같지는 않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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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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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주마가편 | 작성시간 16.05.05 전 코르벨에 빅디퍼를 다시 사용하는데... 무게 문제만 아니라면 정말 재미나게 스윙하고 탁구칠수있는 조합 같습니다. 큰스윙을 정말 잘받아줍니다. 개인적 스타일상 끌기보단 강하게 빡 짧게 치는게 더 좋은 느낌 이였습니다. 38도 짜리가 궁금한데 자꾸 39도 짜리가 와서 사용해보질 못했네요. 실제 플레이하시는 모습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듯한데 거리가 너무 멀어 아쉽습니다
  • 작성자배드문 | 작성시간 16.05.10 일단 소리 자체가 대박이였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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