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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착성 러버 게시판

점착 러버의 물성과 관리에 대해...

작성자어디갈까?|작성시간17.06.05|조회수578 목록 댓글 2

일단 점착러버는 화학적, 전기적 점착이 아닌 물리적 점착을 특성으로 하며
이는 특정 고분자가 반고체 상태에서 가지는 특성입니다.
화학 처리에 의해 표면만 점착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러버의 고무부분 전체가 점착성을 가진 것입니다.
점착성을 잃게 되는 상황으로는 대체로 산화에 의한 응고로 완전 고체 상태에 가까워지거나
계면 (일단 쉽게 표면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물질이 끼어들어 점착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점착성을 잃지 않더라도 사용하면서 지속적인 표면 마찰에 의해 제작자가 의도하지 않은 특성이 발휘될 수 있는데, 이게 러버 수명이 다한거죠.)
따라서 습기를 차단하고 표면을 가리는 (필름) 보관 방법은 옳습니다.

클리너 사용에 대해서는, 일단 물로만 씻을 때는 표면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클리너의 경우 증발을 돕기 위한 알코올이 적당량 (회사에 따라 배합비율은 다르겠지만 각 회사별로 러버에 손상을 주지 않는 비율로 맞췄을겁니다.) 포함되어있고
표면 이물질 제거를 위한 계면활성제가 있기 때문에
물보다는 클리너 사용이 러버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더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물론 당연히 필름을 붙이기 전에 클리너를 다 말려야겠지만
이는 물도 마찬가지일 뿐더러 물이 완전히 건조시키기 훨씬 어렵습니다.

온도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반고체 상태에서의 특성이기 때문에 온도가 낮아질 수록 점착력은 약해집니다.

따라서 사용이나 보관 온도는 제작사에서 설계하였을 상온 (20-25도)가 최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물리적 점착은 점착 시간보다 압력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강한 임팩트를 요한다는 많은 분들의 생각이 정확하게 맞습니다.

태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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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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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사이언손오공 | 작성시간 17.06.05 심도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네오 허3 사용중인데 앞으로는 꼭 보호필름과 클리너를 사용해야겠네요.
  • 작성자강릉슈신 | 작성시간 17.06.08 저도 액체형 클리너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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