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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착성 러버 게시판

근 1년간 써보고 느낀 빅디퍼 내구성

작성자아스카리스|작성시간17.07.18|조회수893 목록 댓글 4


보통 중국러버 하면 길게 길게 쓸 수 있다고 얘기하시지만, 요놈의 빅디퍼는 제 감각에는 좀 다릅니다.


대략 계산을 해보면, 주 5일 일평균 3시간 정도 친다고 했을때 대략 7주를 버텼네요. 15시간 x 7 하면 대략 105시간에, 길게 치는 날은 시간이 좀 더 길었다고 가정해서 최대 에누리를 둔다면, 결국 길게 잡아 실제 사용 시간으로 120시간 정도면 감각이 변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팩토리 튠의 효과가 다했는지도 모르죠)


그래서 감각이 변해버린 빅디퍼는 어떤 느낌이냐면, 더 잘나갑니다.(뭐가 어째?)

포핸드 롱 쳐보면 어지간한 독일제 러버들이랑 비교하면 별 차이도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분명 표면의 점착성이 많이 죽은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을 잡아채면 뚝뚝 떨어지던 볼이 같은 만큼의 스윙에서는 꼬리가 길어져서 오버미스가 많아집니다. 즉 공은 분명 잘 끌려오는데 꼬리가 길어진다는 얘기는, 결국 볼의 회전량이 떨어졌다는 얘기겠죠.


그래서 감각이 변해버린 빅디퍼도 분명 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과감한 플레이를 하면 오버미스가 많아진다는게 문제입니다. 전진에서 과감하게 잡아당기지 못하는 중국러버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겠지요. 그래서 이젠 길면 두달이라 생각하고 쓸 생각입니다.

쓰고 남은건 그냥 연습용 삼아 여기저기 붙여놓거나 다른 사람들과 연습용 러버로 공유 등 이리저리 굴려먹을데는 있을 것 같습니다 ㅋ 감각이 달라져서 그렇지 그냥 치라고 하면 못칠 상태는 아닌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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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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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비트랩 | 작성시간 17.07.18 저는 3달쯤 되니 점착성도 떨어지고 표면 광택이 사라지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말씀하신 꼬리가 길어져서 오버미스도 나고요.
    그래서 백핸드로 돌려써보니 반발력 좋고 중국러버 이질감없이 쓰기 딱 좋아지더라고요 ㅎㅎ
  • 작성자강릉슈신 | 작성시간 17.07.18 제품편차도 좀있어서 대박 러버 걸리면 진짜 좋아요 ㅋㅋㅋ 제가 첫 빅디퍼가 대박이였는데 그 뒤로 두개가 조금 맘에안들어서 갈아탓다는
  • 작성자보아즈김 | 작성시간 17.07.18 저도 빅디퍼가 주력인데 대략 같은 느낌입니다 그 작은 점착의 있고 없음이 게임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도 저로서는 현재에 만족합니다
    근데 많이 무거워져서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 작성자자유로운탁구 | 작성시간 17.07.18 저도 빅디퍼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는데 중국러버는 개체편차가 심함을 경험하고 결국 사용을 포기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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