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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 일반 게시판

2주정도~ 그립 테이프 사용 후기입니다.

작성자환장의 들어이브|작성시간20.02.27|조회수736 목록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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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실 때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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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초보시절에도 잠깐 썻던 기억이 있는데

그땐 워낙 초보라 (드라이브 못하던 시절) 기억이 잘 나질 않아..

페넥스 탁구 그립 테이프를 사서 그립에 둘러봤습니다


예전엔 배드민턴 그립테이프를 썻었는데

확실히 탁구용으로 나와서 그런지 배드민턴 그립보다는 얇네요


우선 두르고 나서 첫 느낌은

"쫀쫀하네" 입니다.

라켓이 손에 착 감기는 느낌.. 땀나도 미끄러지지도 않고요


그런데 몇가지 문제가 있어 결국 2주 사용후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1.감각이 확실히 둔해집니다.

특히 드라이브 전형한테 제일 중요한 체이는 감각이 많이 감소하네요

저같은 초짜들은 드라이브 회전이 일정하지가 않아 제가 보낸 공의 체이는 감각을 토대로

습관적으로 다음공을 준비하게 되는데 제가 보낸 공의 회전이 직관적으로 느껴지지 않다보니

게임시 허둥거리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드라이브 감각을 배우는데에도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2.둔해진 감각으로 인해 손아귀에 힘이 잔뜩 들어갑니다.

기존에 비해 감각이 둔해지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라켓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손에 전해지는 드라이브 감각이 둔해지니

같은 공을 보내도 내 드라이브 공이 약해졌다는 느낌을 받게되고

점점 손과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ㅠㅠ


3. "착 감기는"손맛은 좋으나, 손에 "감겨버린" 그립..ㅠㅠ  

그립테이프의 마찰로 인해 손안에서 포핸드, 백핸드 전환이 자유롭지가 않습니다.

단순히 전환의 불편함으로 인한 게임에서의 미스도 문제지만

포백전환이 부드럽게 되지 않다보니 (그립마찰에 걸려서)

손목이 뒤틀리는건지, 그립테이프를 쓰고난 뒤부터 손목이 뻐근함을 느꼈습니다 ㅠ (무게 증가 이유도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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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긴게 처음 그립테이프 감았을때는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두께도 딱 좋다! 라고 느꼈는데


막상 또 그립테이프를 풀고나니

마치 깁스를 풀은것처럼 손안이 여유롭고 좋네요 ;;


그립테이프 써볼까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한번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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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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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묽은악마 | 작성시간 20.02.28 저도 예전에 AN그립을 잘 썼던 기억이 있어서
    요즘 그립테이프를 한번 생각해보던 참이었는데
    진솔한 후기 감사합니다!
    (추가질문 : 혹시 무게는 어느정도 증가하셨나요?)
  • 작성자공룡 | 작성시간 20.02.28 라켓 각도 안정을 위해, 손에서 그립이 놀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할 때의 그립테이프는 an그립처럼 가운데에서 조금 헤드 쪽 즈음에 한 줄 띠로 한 겹만 둘러 고정하는 정도로 최소한으로 사용할 때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손바닥 가운데 쪽에 딱 1~2센티미터 만큼만 감겨있어도 확실히 미끄러지지 않지요.
    전체를 다 감으면 둔해지고 포어백 전환이 어렵죠.
    튼튼한 고정을 원하시는 분들은 전체를 다 감고 만족하실 수도 있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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