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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달에 구입한 타그로abs, 도닉abs공들이 공 크기가 약간 커지고 표면이 단단해졌으며 회전량이 대폭 감소하고 비거리가 짧아지고 바운드가 낮아져서 타그로와 도닉 공만 변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의 공들도 구매해보았는데 올해 4~6월을 기점으로 다른 abs공들도 바뀌었더군요. 2020년 3월 이전에 구매한 abs공들과 2020년 5~6월 이후에 구매한 abs공들의 구질이 확연히 다릅니다.
확실하게 변한 공은 타그로, 도닉, 넥시, 안드로, Dhs공입니다. Dhs공도 시메스터 D40+에서 DJ40+로 변하면서 공의 구질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타그로, 도닉, 넥시, 안드로, Dhs공 모두 똑같이 변했는데 그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의 크기가 약간 커졌고 표면이 단단해졌다.
2. 회전량이 기존 abs공의 70%정도로 대폭 감소했다.
3. 속도도 기존 abs공의 80%정도로 줄었다.
4. 공의 비거리가 짧아졌다.
5. 공의 바운드가 낮고 아래로 가라앉는다.
이 변화는 각 용품사에서 이렇게 공을 만들었다기 보다는 공을 제조하는 중국의 특정 공장에서 공을 더 단단하고 크게 만들면서 공의 회전량이 대폭 감소하고 비거리가 짧고, 공의 바운드가 가라앉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Dhs D40+시메스터 공도 DJ40+로 바뀌었는데 DJ40+공은 월드투어, 부산세탁, 올림픽 3가지 버전 모두 회전량과 속도가 D40+ 시메스터 공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만 이렇게 느낀 것은 아니고 동호인 분들께서도 DJ40+공을 쳐보면서 세탁공이 어떻게 이렇게 회전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바운드가 가라앉고 공도 안 나갈 수 있는지 놀라셨습니다.
Dhs공 뿐만 아니라 타그로, 도닉, 넥시, 안드로 공도 공 크기가 커지고 단단해지면서 회전량이 대폭 감소했는데 이게 공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에서 공을 변화시키면서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아예 장기적으로 공 크기가 커지고 단단해지면서 회전량이 대폭 감소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든 abs공이 변한 것은 아니고 니타쿠 프리미엄, 엑시옴 공 등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2018년 4월 이후에 대부분의 abs공들이 개선되어 폴리볼에 비견될 만큼 참 좋다고 생각했고, Dhs D40+시메스터 공을 쓰면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는데 굳이 공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제가 느끼기에 2018년 4월~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대부분의 abs공들이 참 괜찮았고 2020년 6월 이후에 타그로, 도닉, 넥시, 안드로, Dhs DJ40+ 공들은 표면이 단단하고 두꺼우면서 비거리가 짧고 바운드가 가라앉아 뭔가 초창기 abs볼처럼 바람빠진 장난감 공 내지는 라지볼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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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edfire 작성시간 20.10.18 지금 네이버 이런곳에서 주문하면 변화된 공을 받을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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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당 쉬신 작성시간 20.10.18 어떻게 탁구가 점점 더 노잼화되게끔 하는거지 ...
계속 다들 똑같이 탁구치게끔 패치해버리네 -
답댓글 작성자Bigpool 작성시간 20.10.18 제가 갖는 의구심/음모론은 실제로 공들이 그렇게나 현격하게 달라진 것이라면;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상대 드라이브에 대한 전진에서의 빠른 박자 강력한 블록 및 빼버리기나, 이토 미마의 패대기 치는 듯한 스매쉬가; 덜 나가는 공들로는 DHS 공 등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측에 더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냥 공상이겠지요. ^^ -
답댓글 작성자분당 쉬신 작성시간 20.10.20 Bigpool 만약 그런 방향으로 할거면
오히려 공이 느려지는건 그렇다쳐도 표면을 밋밋하게 만들지말고
회전이 더 극대화되게끔 만들지 ㅋㅋ
아이덴티티인 중국식 펜홀더도 더 살아날텐데.. -
작성자부자탁구 작성시간 20.10.19 공이 느려지고, 회전이 안 먹으면 오히려 일본 스타일이 더 유리하지 않나요? 앞에서 스매싱으로 다 처리하는 스타일이 굉장히 유리해 질것 같은데요... 중국이 사용하는 점착러버는 오히려 더 불리해 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