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늦게 반응하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백만rpm]

19년차 지역5부입니다
게임중 몸을 빠르게 대응하는 자세나 테크닉이 있을까요? 볼은 그럭저럭 끝까지보는 편인데 상대방 볼이 내테이블쪽에 넘어온 이후 시점부터 몸을 움직이려고 하니 대응이 늦는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볼을 강하게 치면 공 쫒아다니다 실점하게되고 어떤분은 볼이 상대방 라켓면에 맞는것도 보라고 하는데 사실 렐리중에는 내 테이블쪽으로 넘어온 공 쳐다보기도 바쁩니다. 모 국가대표 감독 동영상에서는 항상 튀어나갈 자세로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는데 쉬운게 아닌것같고 별도의 준비자세가 있는건가요?

[메기]

1. 몸에 힘을 뺀다 - 볼박스를 엄청 빠른 템포로 하면 느낄 수 있는데, 몸에 힘이 들어가있으면 빠르게 오는 공들을 치기 어렵습니다. 그 박자를 따라가기 위해 허겁지겁 치다보면 몸에 힘이 빠지는걸 느낄 수 있을겁니다.
2. 일단 받고 본다 - 빠르게 온 공을 공격을 무리하게 하려고하기보다 일단 넘겨보세요. 공격 못할 공을 공격하려다 범실을 하는 것보단 일단 넘기면 다음 기회가 있잖아요?

[카피판다]

저는 항상 게임할때 가지는 생각이 내 공은 별로 빠르지도 회전이 많지도 않을거야 무조건 다시 넘어온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긴장해놓습니다 ㅋㅋ

[백만rpm]

댓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takman]

위 고민은 초보자뿐만 아니라 고수들도 늘 하지만, 초보자들은 이걸 넘사벽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 날 초보회원에게 몸쪽으로 공이 오면 자꾸 백으로 리시브만 하려고 하지말고 돌아서서 공격을 하라고 했더니, 이 분이 그러더군요. 안되는걸 왜 자꾸 시키느냐구요 ^^;;
잘 생각해보면, 안되기도 하겠지만, 공이 몸쪽으로 오면 백핸드가 먼저 나가는 습관 때문에 돌아서지 못하기도 한답니다. 공이 빠르게 넘어오면 대응을 하기 어려운 건 초보자나 고수나 마찬가지인데, 초보자는 손이 공을 쫓아가는 바람에 공을 제대로 대응할 자세를 갖추지 못하기 쉽상입니다. 발로 공을 쫓아가서 잡아치는 "습관"을 들여보세여!

[Nine9]

(i)중립 자세에서, 화빽 전환이나 풋웤크 후 포핸드 등을 반복해서 연습하시면 좋습니다(반사 훈련). (ii) 기본 풋웤 반복 훈련을 통해서 지구력도 키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iii) 상대 라켓 맞는 순간에 반응 관련하여, 상대 라켓에 맞고 넘어올때 코스를 파악한뒤(화, 빽 또는 미들) 위치 선정하고, 라켓 맞고 튀는 위치나 공의 구질에 따라 빽스윙하여 스윙하는 법을 추천드려요. 라켓 맞는 순간에 준비한다는 것은 너무 이상적인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