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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라는 구호는 도대체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상대방이 범실을 했을 때 '그렇지'는 좀 그렇지 않나요?

작성자쿠니스| 작성시간16.02.04| 조회수1400| 댓글 25

댓글 리스트

  • 작성자 러브 올 작성시간16.02.04 저도 약간 의아했는데, 유독 상위부수에서 많이 보이는것 같더라구요. 아마 하시는분들은 그런 의도는 없었을텐데, 듣는 사람입장에선 그렇게 들리실 가능성이 많은 추임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 작성자 파주지니 작성시간16.02.04 시합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를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는데...엄청 싫어 하셔서 심판에게나 상대방에게 그 소리 하지 못하게 요구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자신의 마음 상태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지'가 자신의 기술이 통해서 그런 것인지 상대방의 실수로 점수를 득하게 되어 좋아서 그런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왕초보라 상대방으로부터 그 소리 종종 듣는데 저는 아무 상관 없거든요^^
  • 작성자 하품이 작성시간16.02.04 어쩌면 자신이 예상한 실수를 해서 그렇게 소리하는 것일수도 있겠죠 ㅎㅎ
  • 답댓글 작성자 좋고좋도다 작성시간16.02.04 이러면 정말 기분 나쁘겠네요 ㅎ
  • 답댓글 작성자 에펙스 작성시간16.03.31 좋고좋도다 사실 그러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심리전에서 이길려는거죠. 상대방이 불쾌할수록 유리해집니다. 승질나서 미스컨트롤 하나 나오면 성공이거든요. 나쁜거긴한데요....
  • 작성자 탁구왕김제빵 작성시간16.02.04 나의 범실 즉, 완벽한 찬스에서 상대가 미스할 경우에는 "찬스"나 "럭키" 정도의 가벼운 구호는 괜찮은데 "그렇지"는 상대방을 비꼬는 느낌이 있습니다.
    수비수 입장에서 끈질긴 커트와 드라이브 싸움에서 상대가 드라이브 미스를 하면 당연히 "그렇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건 자기가 잘했을 때 하는 구호죠.
  • 작성자 가을_하늘 작성시간16.02.04 승률에 집착하다보면 이겨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결국 승리를 위해 상대가 실점에 대한 나의 속내를 그런식으로 표현하는 것 아닐까요? 탁구를 진정으로 즐긴다면 사실 별다른 구호가 필요 없는 것 아닌가요?.
  • 작성자 별을보라 작성시간16.02.06 얼마전, 지하철에서 백팩이 남에게 폐를 끼친다고 앞으로 매는 캠페인을 하자는 제안이 인터넷상에 꽤 떠돌던게 생각나네요. 우리는 유야무야된듯한데 일본에 가보니 지하철에 "앞으로 매자"라는 포스터가 보이더군요.

    그때 그걸 보면서 저는 "다음에는 뭘 또 매너/에티켓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구속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기준이 문화/나라/사람/상황마다 다양하니 바닥에 침뱉고 욕설하고 게임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행위가 아니면 "이게 매너고 이게 비매너"라고 재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상에서도 애매한데 승패를 겨루는데서 자책이나 화이팅도 자제할 정도로 마음이 수련된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 답댓글 작성자 만수이모 작성시간16.02.04 공감가는 글이네요.
  • 작성자 탁멍이 작성시간16.02.04 전 상대방이 혼잣말든지 저에게든지 욕만 안하면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런저런 말에 나의 기분이 상한다면 게임에 지장이 생기고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하게 되니까요..
  • 작성자 중펜12 작성시간16.02.04 저는 제 공격에 따른 것이 아닌, 그냥 상대방의 실수에서는 화이팅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그건 제가 잘한게 아니니까요.
  • 작성자 사각하늘 작성시간16.02.04 그러고보니 저도 이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네요...일리있는 말씀인데~~상대방에 실수일때 "챤스" 라는 단어가 적당해 보이지만 이상하게 어색하고 그렇네요 ㅋㅋ
  • 작성자 줄탁거사 작성시간16.02.04 스포츠에서 소리(?)는 어느정도 허용 되지만, 말(?)은 금기입니다.(경기 외적 요소를 야기 할 수 있기에)
  • 작성자 多不有時 작성시간16.02.04 그렇지!!!!!!!!!!! ^^
  • 답댓글 작성자 쿠니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2.04 교사 : 앞으로 우리 교실에서는 '넵'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알겠습니까?
    학생 : 넵!!!!!!!

    격하게 공감해주시는 多不有時님 감사합니다. ^^
  • 작성자 후르츠 작성시간16.02.04 전 '찬스'라는 단어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서비스 넣다 실수해서 점수를 잃으면 상대방이 찬스라고 외치더군요... 그 순간 '도대체 뭐가 찬스라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로빙볼 스매시를 날려먹은 상황에서도 찬스라고 외치기도 하고... '과연 이 상황에서 뭐가 기회라는 걸까. 이미 랠리는 끝났는데...' 하며 궁금해한적이 많았습니다.^^ 사실 불쾌하다기 보다는 이상했지요...
  • 작성자 석판화 작성시간16.02.04 저는 점수가 나기전에 도가 지나친 기합..
    짧고굵은 읍.얍 정도는 이해하겠는데
    로빙볼 드렸더니 원기옥 모으시는 분 만났는데(이야아아아아아아아빠샤아아아아!!!) 정말 한30미터 근처분들은 다 피해보십니다. 주변에 시합하시던분들도 저멀리서 항의하러 오시더군요.
    뭐..그것도 전술이라면야.. 정식시합때는 규정에 없으니 할말은 없지만요..^^...
  • 작성자 대은이 작성시간16.02.04 간단한 의견은 어떤 구호든 비아냥이 거리는 조롱조가 아니라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의...라는 유교사상? 때문에 우리들은 한국식 매너를 지키려고 하지요...

    그 덕분인지~ 저도 상대의 실책(수비수라 저의 수비 성공이 상대의 실책이라...) 상황에 좋아!!로 거의 합니다.

    그렇지~~는 상대가 듣기에... 비아냥이 될 수도 있겠지요~~ 친한 사람들과 즐탁중이라면 모를까...
    정식 오픈시합에서는 반칙은 아니나~ 좋게 보긴 힘든 상황이겠네요
  • 작성자 해도샘 작성시간16.02.04 저같은 하수는 무의식에 엉겹결에, 내가 무슨 소리를 외쳤는지도 모르니
  • 답댓글 작성자 쿠니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2.04 모든 운전자들은 다 초보운전자부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너무 겸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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