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경기시 자꾸만 서비스를 잘못 받는다고 리시브 순서를 의도적으로 안지키는 탁구판의 신종 타짜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작성자서경1004 작성시간16.06.07 조회수1785 댓글 47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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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ifinesse 작성시간16.06.08 서경1004 (주관적 기준의 관행/편의/매너가 아닌) 규정만을 따르자면,
>>> 가위바위보 이긴 사람이 반드시 첫 서비스 넣어야 하는 거 아닙니다!
>>>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첫 리시브할 필요도 없습니다.
>>> 가위바위보 이긴 "팀"이 리시브권을 선택했다면 진 "팀"이 첫 서브팀이 되고, 첫 서비스 선수는 그 서브팀이 알아서 정합니다. 즉, A가 먼저 넣어도 되고 a가 먼저 넣어도 됩니다.
>>> 이후 리시브팀은 첫 리시브 선수를 마음대로 내세웁니다. 가위바위보하신 B가 할 수도 있고 b가 할 수도 있는데, 결국 첫 게임에서 a에게 꼭 서비스를 넣고 싶은 리시브팀 선수가 있다면, 서비스 팀 결정을 보고 리시브 선수 순서를 정하면 되는 것이죠. -
답댓글 작성자 서경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6.08 ifinesse 예 다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전의 원칙과 서비스 ,코트권을 이야기한겁니다. 통상적으로 서비스권이 결정되는것으로 알고 서로가 인지하에 두사람이 가위바위보를 하고도 또 유불리를 따져서 바꾼다면 윗케이스에선 가위바위보를 왜하나하는 이야기를 제기하신 겁니다. 관습과 로칼룰이 우선인 곳이 사실 많지요. 지금 화제의 촛점은 최초의 서비스권이 아니고 그건 아무래도 좋으니 규정집에 명시된대로 네사람이 돌아가야하는 정한순서를 중간에 자꾸만 회피하는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이런건 제재의 규정이 있을만도 한데 규정집을 아무리 뒤져도 이에대한것은 없네요. 좋은 아이디어나 로칼룰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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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이쩜칠 작성시간16.06.08 애매하네요.
내가(A) 서비스 차례인데, 상대인 B가 받아야 할 차례인데 (속임수거나 몰라서거나 간에) b가 리시브할 때..
A인 내가 (이미 리시브하는 b가 잘 못인줄을 인지하고도) 서브를 넣고 b가 리시브를 하자마자,
"리시브 순서가 바뀌었으니 B팀의 실점이다!" - 라고 주장하신다는 말씀이시지요?
-----> 이것이 정말 B팀의 실점인지 저는 의문입니다. 왜냐면 서비스를 넣는 순간
in play인데 중간에 랠리를 끊으며 (공을 잡든 안 잡든) 실점이라고 외치는 것이 정당한지요.
제 생각엔 이미 랠리 중이므로 오히려 A팀인 내가 실점을 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최소한 심판이 "let"을 선언할 상황이리라고 보입니다.
(상대방의 실점은 아님) -
답댓글 작성자 이쩜칠 작성시간16.06.08 서경1004 2.14.1 순서를 지키지 않고 선수가 서브 또는 리시브를 한 경우, 심판은 실수가 발견되는 즉시 경기를 중단시키고 현재의 점수에서 매치초기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 경기를 속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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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이 위와 같이 되어 실수로 리시브를 하였다면(고의라고 확정할 근거가 없으므로)
위의 규정에 따라 “경기를 중단시키고 현재의 점수에서 매치초기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 경기를 속행시”켜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왜 리시브를(순서를 틀리게) 잘 못 받았다고 실점 처리합니까? 이에 대한 규정이 있는지요? -
답댓글 작성자 ifinesse 작성시간16.06.09 서경1004 의도적으로 서비스/리시브 오더를 사기치는 행위에 대한 페널티는 규정에 명시하지 않고, 오류를 바로잡는 절차만 나와 있어서 답답하기는 하네요.
하지만 규정에 일일히 열거하지는 않았어도, 비신사적이고 야비하며 상대방의 플레이에 불공정한 영향을 끼치는 행위임에 틀림없으니, 고의성 문제에 대한 1차 경고 후 반복된 타짜의 일탈 시도에 대해서는 "의도했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든" 실점을 부과할 심판의 의무와 재량권이 있을 것 같습니다.
ITTF 14조의 항목들을 살펴 보면, 그러한 포괄적 부당행위들에 대해 제재가 꼭 불가능한 것도 아닌 듯 보이네요.^^ -
작성자 이쩜칠 작성시간16.06.08 저는 가위바위보를 하고 제가 이긴 경우에도 거의 상대방보고 먼저 서비스를 하라고 줍니다.
특이한 경우이지요, 왜냐면 저는 서비스로 이득을 거의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서브를 착실히 받은 후, 게임을 끌어나가는 '이상한' 탁구를 합니다.
저는 (얼치기)수비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게 더 편하기 때문이지요.
가위바위보를 이겼다는 건
서비스를 먼저 넣을까, 나중에 넣을까의 권리를 결정하는 것이지
먼저 서비스를 넣으라는 '강제나 권유'도 아니지요.
그런데 잘 모르는 사람과 칠 때는 제가 이기면 먼저 서비스를 넣습니다.
왜냐면 상대방에게 먼저 넣으라면, '건방진 놈'이라는 인상을 받을까봐 두려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