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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정상적인 탁구를 칠것인지...

작성자가라사대|작성시간05.04.23|조회수556 목록 댓글 14

제가  탁구레슨을 받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건 일반 탁구장 코치 및 중, 고수(다들 그렇다는건

아님)들이 가르치는 말도안되는 탁구용어 남발 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셰이크핸드의 기술중 하나인 블록을 쇼트라고 가르치는가 하면..(주로 펜홀더

코치님들이나 고수들이 이렇게 가르쳐 주더군요.) 서비스시 회전은 좌로 돌수도 있고 우로

돌수도 있고 정말 많은 회전서비스를 단 한가지 '회전서비스' 라는 용어 하나로 모두 통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좌회전이건, 우회전이건 말이죠..

 가르침을 받는 입장에서 용어가 이상하다고 조언드린다는건 정말 어렵고 그냥 그려려니

하고 쇼트를 블록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용품의 교체시기가 2년이나 3년이 넘어도 전혀 교체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이 슈퍼코어키네틱all+ 의 양면 발트너 max를 사용하고 있는데

 왜 새걸 샀냐고 하더군요..회원 대부분이 러버가 다떨어진 목판도 5년이상은 되어보인

탁구채를 사용하더군요..물론 용품보다 실력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는 저도 동의하지만..

용품의 중요성도 100%중 30%정도는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탁구장만 그런건지 아님 대부분의 탁구장이 그런건지 잘은 모르겠지만..하여간..

답답한 점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행해지고 있는 심각한 문제점은

일명 '주먹서브' 입니다. 주로 배우는 초보자나 어지간한 중수들은 서비스 규칙을 잘 지키며

하는데 비해 중수 이상쯤 되시는 동네탁구 고수분들은 대부분 주먹서브를 사용하시더군요..

 오히려 정상적으로 서비스하면 선수들이나 그런서브를 구사해야 한다는 듯한 눈초리는

참으로 이 나라에 탁구라는 스포츠가 활성화 될 수 없는 이유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언제쯤이면 우리나라의 모든 탁구클럽이 정상적인 서비스와 용어를 사용할런지...탁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기다려 집니다...이상 푸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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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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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uni | 작성시간 05.04.24 일단 용어는 정말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죠...코치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서비스에 대한 부분도...딱히 말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지요...실력이 좀 많이 되고 동호회에서 어느정도 위치가 되면 말이 먹히지만요...
  • 작성자juni | 작성시간 05.04.24 그런데 러버 사용에 대한 부분은...본인이 불편함을 못 느낀다면, 뭐라고 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이 손해를 보는(폼이 엉망이 되거나 제대로 된 플레이를 못하는)것을 감수하고 거의 안티스핀 러버 수준의 러버를 쓴다고 해서 뭐라고 할 것은 안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에게 구질을 예측할 수 없게 하는
  • 작성자juni | 작성시간 05.04.24 고통을 줄 수는 있지만, 롱핌플이나 안티스핀 러버의 존재이유도 그런것 아닌가 보구요...규정에도 몇개월 이상된 러버는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이 없는 한...러버 사용 기간에 대한 건 전적으로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언을 해 줄수는 있지만요...^^
  • 작성자juni | 작성시간 05.04.24 앗...그렇군요...망가진 러버...그렇다면 지켜야겠지요 규정에 있다면요...그런데 망가졌다는 기준도 좀 애매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성능이 떨어진 상태에 따라서 겉으로 보기에는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을테니까요...물론...^^완전히 굳어버렸다던지 탑시트가 다 떨어져 나간 경우는 당연히 안되겠지만요..^^
  • 작성자juni | 작성시간 05.04.24 암튼 규정이니만큼 '망가진'러버는 사용이 당연히 안되는 부분이겠네요...^^...한가지 더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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