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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team 대회에서 받은 충격...

작성자kimsl1212|작성시간08.03.09|조회수818 목록 댓글 21
어제 K-1 team 대회에 나갔습니다.

하나탁구클럽이 상당히 좋은 구장이였고 대회 분위기도 좋아서 아주 만족했지만..

어느 병자 같은 한분때문에 기분완전 망쳤네요..

예선전을 치루고 하위리그로 떨어졌죠... 뭐 여기도 하향출전이 당연시 되더라구요.. 같은조 분들이 치는거 보고

아 뭐야 저사람 실력 3부같은데 왜 4부로 나왔지?(저희조에는 3부가 1분밖에 없어서 3부가 아닌건 확신하고있었습니다) 하고 생각했는데

좀있다 연습 끝나고 핸디 잡는거 보니 5부 -,.-...............이거뭐 상대가 3부인데 맞잡고 비슷할것같은데 4개를 먹고 시작하는게임..

그사람 6승 전승하고 조1위로 올라갔죠 (한조에 7명)



뭐 하향 출전이야 그사람 만나면 그냥 즐탁하고 지면되지만..

하위리그에서 참 기막힌 분을 만났습니다.


일명 "자기만의 오픈서비스"


게임 시작하고 그분이 서브를 넣는데 아주 대놓고 프리핸드로 서브를 완전히 가리는겁니다.

전 그다지 오픈서비스에 민감하진 않지만 아주 그냥 모범적인 비오픈서비스는 어렵고안어렵고 떠나서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

서브를 받는덴 별로 어려움이 없었지만 그렇게 대놓고 가리는서브를 참을수없어서 그래도 말했죠.

임팩트가 안보이니 팔좀 조금만 치워 주시라고... 말하니 뭐 못알아들었다는듯이 얼버부리더라구요..


뭐 오픈서브 연습 안해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그냥 게임을 헀죠. 3-1로 제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끝나고나서 저에게 와서 하는말.......


"학생, 서비스 넣기전에 공을 보여 줬어, 그럼 규칙을 지킨거지. 자네가 잘 몰라서그래~ 서브 넣기전에 공 보여주면 그다음엔 상관없어~"

...........................아예, 알겠습니다. 그렇군요....

이말을 듣고. 이사람은 더이상 말이 통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수긍하고 얼른 피했습니다.

심판을 보는 도중에도 한번더 저에게 와서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자네가 잘 몰라서그래..........

자기보다 부수가 낮다고 완전 개무시 하는겁니다. 그분 2부였습니다.

머릿속엔 그생각 으로 꽉찼습니다. 그 다음 게임에서 바로 떨어졌죠.. 게임내내 그생각 밖에 안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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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버블 | 작성시간 08.03.10 으헉
  • 답댓글 작성자wind(재영) | 작성시간 08.03.10 오우~~ 굳 아이디어... ㅋㅋㅋㅋ.... 근데... 라켓 부셔지면 어쩌죠?? 아까운데.... ^^;
  • 작성자viewres | 작성시간 08.03.10 개판에 동의 합니다. -_-+
  • 작성자백두제비꽃 | 작성시간 08.03.10 하여턴 세상사 어렵덧이 탁구에서도 비오픈 서비스 때문에 조끔 어렵습니다 ! 할말 없음 ㅠㅠㅠ
  • 작성자존생각 | 작성시간 10.01.09 이런글볼때마다 차라리 베드민턴을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마져드네요...^^
    뭐 비슷하겠지만 A~D그룹으로 나눠진다던데..
    우물안개구리로 구장에서만 운동하기엔 아쉽고 대회 나가기엔 껄끄럽고..
    5부끼리 후진에서 연속 맞드라이브 날리는거 보곤 기죽어서 전국대회 왠만하면 못나가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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