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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서비스 실천의 험난한 길...

작성자Asrai|작성시간11.03.16|조회수530 목록 댓글 8

탁구장을 옮기고.... 새로운 회원들을 사귀고 함께 운동을 즐기기 까지 우여 곡절(?)들이 많습니다,,,

(구장을 옮겨 보신 구력이 짧으신 분들은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저녁반이 아닌 주간반(10시-18시 오전, 오후반)의 특성상 운동을 즐기시려는 주부님들과

은퇴하셔서 시간을 죽이면서? 운동을 겸하시는 어정쩡한 노친들,,,

업무 또는 직업 특성상 주간을 택하신 분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때문에...회원 대부분이 실력 보다는 친목을 더 우선시(?) 하면서 운동을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길 가다가 먹음직스러운 뻥튀기... 바나나...귤... 사탕...하드 등등을 사들고 오셔서 함께 나누시며

친목을 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식 보다는 복식 게임을 주로 하면서 즐기다 보니... 많은 웃음과 해프닝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픈 서비스가 평소 게임이나 정기 친선 복식 게임에서 이루어 지지 않는 부분이 제법 있지만

서로가 그냥~ 저냥~ 이해를 하면서 넘어들 가십니다....

 

이러다 보니....오픈 서비스에 대한 실천 의지가 약해지는 경향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출 회원 분들이 게임에 참여하시기 시작하거나...

친선이든 정기 게임이든.. 본인이 어려워하고 싫어하셔도...열심히~~~

 

우리 탁구장 벽면에 큼지막하게 게시된 오픈 서비스 내용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 드리면서 실천하자고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픈 서비스를 하지 않으시면서 한 점 따시는 것 보다는.. 멋진 오픈 서비스 실천하시다가 실점하는 회원이 더 멋집니다,,,

앞으로 실력이 더 향상 되실 것이 분명하고..여러분들이 함께 몸 풀기 랠리도 하고 싶어 하실 것입니다,,,"

라고 말씀드리면서 부탁도 드리고...강조하면서...꼬드깁니다.....ㅎㅎ 

 

하온데...ㅎㅎ

그동안 포핸드 랠리도 많이 하고... 기타~~ 눈곱만큼이라도  실력향상을 위해서 이것저것 나름의 도움을 드리면서...

특히 오픈 서비스를 설명 드렸고 ..실천하면서...함께 많은 게임을 한조로 뛰었었으나....,

그동안 이런 저런 사유들로 함께 게임을 별로 못했든 여사님을...

오늘 우연히 저의 상대편이 되어 복식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뿔싸~~~

헌대,,,아주머님 !@!  여사님 !! 그동안 배우고 실천하시든 오픈 서비스는 어디로 가고...

주먹 속에 공을 감추고 탁구대 중간쯤에서 살짝 서브를 짧게 넣기를 여러번....이를 어쩌나...

지적하면 싫어하실 것 뻔하고...스매시를 하자니... 공을 살짜쿵 넷트 넘어로 넣으시고...

아~~~ 정말 고민되었씁니다,,,,

참자 참아 !! ...버텼지만....

결국,,제 서브 차례에 공을 탁구대에 바운드 시키고 강 스매시를 날리고 말았습니다,,,

상대팀의 함께하신 분이 겸연쩍어 하시고;;; 심판을 보시든 분도 제 심정?을 이해하시는 듯 하였지만...

카운트를 하지를 않아서 다시 평정심을 찾고 게임을 진행 하였지만 ...

역시나..아주머님께서 서비스를 또 같은 방법으로 계속 하십니다,,,

이번에는 ..... 리시브를 하지 않고...공을 왼손으로 잡고 심판에게 "우리 편이 한 점 먹었습니다,,,"

계속....계속...해당 게임을 젔습니다,,,허허허

심판 보시든 분  곤란하니깐...바쁘다는 핑계로 ... 저쪽으로 자리를 피하십니다,,,,

심판 없이 게임을 진행...하던 중...

심판 보셨든 분  도저히 않되겠는지...

" 다 아시면서 그렇게 서비스 하시면 안되죠...탁구대 위에서 서브 넣으시면 않되 잖아요.."  한마디를 하십니다...

 

아~~` 오픈 서비스 보급(?)의 길이 이렇게도 험난하단 말인가요...

지든 이기든 당연히 지켜야하는 규정이거늘~~~

(오픈 서비스하시라고 하면서 함께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지... 아예 상대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인지..)

아..............정말 고민되는 저녁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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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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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레지스터 | 작성시간 11.03.17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규정이 왜 그렇게 정해져 있는지"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지 못하시기 때문입니다. 수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충격적인 계기를 만들어 드리면 한달안에 고쳐집니다. 자주 접해보는 경험이지요.
  • 답댓글 작성자▶◀ 레지스터 | 작성시간 11.03.17 저는 주먹서브를 넣으시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넣으면 안되요~ 리시브 하는게 아예 불가능 하기 때문에 규정위반인겁니다~' 라고 말하면서 엄지손가락과 검지-중지에 공을 끼운다음 손가락으로 뒤로 튕겨내면서 주먹서브를 넣어드립니다. 주먹서브+핑거스핀 이라는 리시브가 아예 불가능한 수준의 서브지요. (어느 손가락에 힘을 줘서 튕기는지에 따라 횡회전 방향이 변화하는 말도 안되는 최고의 악질반칙서브) 구질이 워낙 충격적이라 당해보신 분들은 '주먹서브를 넣으면 안되는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 레지스터 | 작성시간 11.03.17 역시 마찬가지로 엔드라인을 침범해서 서브를 넣는 분들에게는 똑같은 대사를 외치면서 네트바로앞에 진출해서 고스트서브(강한 하회전으로 되돌아오는 성질의 서브입니다)를 넣습니다. 즉 규정이 왜 있는지 그것을 어길 경우에 어떤 서브까지가 가능한지를 보여드리는 것이지요. 자신이 하고 있는 동작이 상대방입장에서 얼마나 난감한 상황인지를 보여드리면 그때서야 고쳐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Asra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3.17 오픈 서비스를 해야하는 이유를 말로 설명 드릴 수는 있어도...잘 못 넣는 괘상한? 서비스의 시범을 보여 드리면서 이해 시킬
    수준이 않되니...으이쿠~~~고민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ㅎㅎ..
  • 작성자PooHoo | 작성시간 11.03.17 뭐 실력으로 주먹서비스를 넣던 말던 이길수있는 상대에게는 덜 열받는데 그렇지않은경우는 기분이 좀 그렇거니와 지적하기도 참 뭐시기한 상황이 많은거 같습니다. 가끔드는 생각이 저도 주먹서비스나 완전가리는 서비스 종류 2개만 연마하고 싶다는 생각이....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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