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픈 서브에 대한 씁쓸함..

[뿔은 울면]

  전에 비오픈 서브에 대한 지적을 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요즘 어쩌다 한번씩 탁구장을 찾기 시작하면서, 하도 어기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포기하고 탁구치고 있습니다.. 보통은 반응이 적반하장식으로 당당하게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그러냐, 그냥하지, 넌 탁구 경력이 얼마나 되길래 그러냐 등등.. 으로 나오시기 때문입니다. 배려와 존중이 기본인 1:1 스포츠에서 규칙을 어겨가며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면서까지 이기려고 아둥바둥대는 그들이 정말 환멸스럽지만, 제 기분까지 상해가면서 탁구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더더욱 동호인 대회는 나가기 싫어집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지적해야하고, 또 감정상해야 하기 때문에요 ㅎ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탁구 동호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숙명적으로 받아들여야하는 스트레스일까요? 가끔 탁구가 정말 좋다가도 그럴때는 아 그냥 즐기자고 하는 스포츠인데,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다른 스포츠를 즐길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뿔은 울면]

전 그래서 대학교때나 동호회 시합나가서 일부러 심판을 봤습니다. 일절 봐주는거 없이 바로 폴트 선언하고 점수주니까 투덜대면서도 안가리더군요...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규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 해결책이죠.

[블레이드]

맞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유일한 해결책이죠^^

[多不有時]

올바른 서비스(오픈 서비스가 아니라)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탁구 규정에서 점수 즉 득점으로 인정 받는 규정의 가장 '처음'에 무엇이 있는지 기억하십니까?

2.10 점수
2.10.1 랠리가 렛이 아닌 경우 선수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득점하게 된다.




2.10.1.1 상대방 선수가 올바른 서비스를 하지 못했을 때. <--- 이렇게 중요한 것이지요.

그 후에 가서야

2.10.1.2 상대방 선수가 올바른 리턴을 하지 못했을 때.
2.10.1.3 서브나 리턴을 한 후~(후략)

등등으로 이어지죠.

득점이 되는 제일 처음 규정도 "올바른 서비스"라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多不有時]

위에 댓글을 다신 분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만
그렇다고 나이가 드셔서 어쩔 수 없다든지
자세가 굳어서 그러니 이해해야 한다든지
싸우고 싶지 않아서 그러려니 한다든지......

이해는 가지만 "탁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올바른 서비스 하지 않는 사람과는 아무리 멋진 랠리가 이어진다고 해도
그건 이미, 아니 처음부터 "탁구"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정말 같이 "탁구"치고 싶습니다. ㅠㅠ

[▶◀베이브]

안가리거나 공을 띄우면 서비스가 안되어서 안바꾼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안되면 탁구를 접어야죠. 더어려운 드라이브는 잘만 걸면서 그건 안된다는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