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매너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간이아빠]

가끔 시합하다보면 관전하는분들이 좀지켜줘야할일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요즘 시합하다보면 거슬리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지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제가 요즘 고수형님과 핸디 많이 받고 내기시합을 많이 합니다.물론 승패는 상관이 없고요 지면 맥주한잔 대접하고 이기면 맥주한잔 얻어먹는거지요.

그래도 내기인지라 집중을 많이 하는편인데요 이때 옆에서 들리는 소리가 저는 거슬리더라구요.

사례1)옆에서 어드바이스가 들려오는 경우(이건 거슬린다기보다는 조금 신경쓰이는정도)

        푸쉬랠리중 돌아 걸어 라고 뒤에서 말이 들려오거나 약간 뜬공이오면 때려 이런식으로 어드바이스(?)가 들어오는경우

       솔직히 짜증까지는 아니지만 이말에 미스할때도 있습니다.리듬이 깨지는거죠.그래도 이해는 합니다.제가 고수의눈에는

       흐름을 못따라가고 타이밍을 못잡는게 보이는거죠.(물론 저만의 리듬이 있지만요) 또 저희 동호회 형님이고(저희는 한구장

       에 두개의 동호회가 있습니다.저희 동호회가 실력은 좋습니다) 정식시합은 아니고(핸디를 원래 핸디보다 많이주십니다)

       저를 이뻐하시고 많이 가르쳐주시는 형님들이시니까요.

사례2)시합중 저의 미스에 깔깔대며 웃는경우(타동호회 회원분)

        제가 올해 33살인데 탁구장에서 거의 막내입니다.실력은 저희 동호회에서는 중하정도 다른 동호회 기준에서는 상하정도

        됩니다.(신생 동호회라서 저보다 잘치는분이 3~4분정도 됩니다) 저는 무척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선제를 많이 잡는편 입

        니다.하지만 상수분과 시합하면 선제를 잡고도 점수를 못내는 경우가 많지요.특히 로빙볼미스하면 정말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이 됩니다.어제도 로빙볼 랠리중 제가 미스를 했습니다.많이 아쉽죠.옆에서 복식치시던 타동호회형님이 이야 아깝다라

        고 해주시는데 그옆에 같이 치시던 여자회원분이 깔깔깔하고 웃으시는 겁니다.순간 울컥하더라구요.포핸드롱도 잘못하시는

        양반이 약간 오버하면서 웃는데 어이도 없고 약간 기분이 상하더군요.이름도 모르고 탁구실력도 안되는분이 자기보다 훨씬

        잘치는 사람이 미스햇다고 깔깔대는데 문제는 제가 그웃음을 어제 처음들은게 아니라는거죠.제가 어려서 그런지 제가 미스

        하면 꼭깔깔대면서 웃더라구요.처음에는 설마 저분이 나를보고 웃었겠냐 했는데 그뒤로도 몇번 들었는데 좀이상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는 바로 옆에서 들은 겁니다.

처음 상황은 이해가 어느정도 되는데 두번째 상황은 이해가 안되네요.어차피 이번달안으로 저희 동호회도 전용구장이 생겨 이사를 가지만(다시 볼날이 몇일 안남었죠) 앞으로 이런일이 또생기면 따끔하게 한마디를 할까요?아니면 그냥 못들은척하고 넘어 갈까요? 또 관전시 지켜야할 다른 중요한 매너는 뭐가 있을까요?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네요.글을쓰면 왜케 길어지는지 모르겠네요.말이 많아서 그런가?^^

더운데 열탁하시느라 고생하시는 회원님들 건강 조심하세요.

[팬더입니다]

깔깔마녀신가 보네요.

[간이아빠]

웃음도 뉘앙스가 있더라구요 웃음소리가 나를 비웃는구나 하더라구요

[즈믄가람의노래]

자신의 실수가 떠올라 어쩌면 이리 똑같냐 싶어 생각지 않게 웃음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자꾸 그러면 데이트를 신청하시면 어떨지.......

[간이아빠]

아 그분 저희 막내이모님뻘 됩니다 15년은 차이날거 같네요

[사우스레웅]

솔직히 헛스윙하면 웃깁니다^^* 저나 다른분이나...로빙볼 스메싱 쉽지가 않죠 살짝회전도 걸려있고...실력이 늘면 헛스윙 횟수도 줄겁니다 재미있게치시구요 그 누님 님이 귀여워서 그런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