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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사적으로 게임해야 정신건강에 좋은듯 합니다.

작성자20년째6부|작성시간13.03.28|조회수1,092 목록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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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1

탁구공에 찍힌 국적표기는 생산국 표기가 아니며, "메이커의 국적"을 뜻할 뿐입니다.

예를 들면 버터플라이 공에 JAPAN이라고 찍혔더라도 그것은 일본제가 아니며 "Made in China"입니다.

"더블피쉬"라는 회사는 수많은 회사에 중국제 탁구공을 공급하는 OEM 회사이며, 버터플라이 공 역시 더블피쉬가 만듭니다.

일본제 공을 판매하는 회사는 닛타쿠, TSP, 티바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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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적..gently...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스포츠맨쉽이 존재하지 않는 스포츠는 없다고 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실력의 차이일뿐이지, 추구하는 이상향이 그저 즐탁이든, 열혈탁이든, 승부에 집착하는 탁이든

 

모든 기본적인 것은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건전하면서도 육체에 이로움을 주는 탁구를 추구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매너 좋은 사람과 게임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야 할 스포츠가..

 

언제부터인가 사람을 가리면서 하게 되고, 게임하면서 상대방에게 비아냥 거리고,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고 하는 게임에서

 

본인이 지는걸 용납하지 못하는 사태...엣지가 되어도 상대방에게 미안한 말 안하기~~ 상대방 엣지엔 신경질 내기..

 

더불어서 반칙성 서브도 난무하고, 반칙성 서브는 아니지만 구석구석 잘 찌른 서브가

 

치사하다(?)라고 반문하는 몇몇 사람들을 보면, 10대때 멋모르고 날뛰던 내안의 또 다른 내가 튀어나올까봐 두렵습니다.

 

 

나에게 몇알 잡히고 치던 사람이 나와 동수를 이루는 것...

 

축하해주어야 하겠죠. 그리고 나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고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이 정상적인 루트라고 봅니다.

 

예전에 다섯알 , 여섯알 잡히고 치던 사람이 열심히 노력하는걸 응원해주는게 상수, 고수로서 기본 덕목이 아닐가 싶습니다.

 

선수는 아닐지라도 선수들이 하는 걸 흉내라도 내고 픈 사람들이 생체인들 아니겠습니까..

 

경기안에서의 선수들이 하는 플레이 모습을 보고, 저거 배우고 싶다~라고 생각하지 않으신분 없을겁니다.

 

 

제가 이렇게 두서 없이 글을 써가고 있는것은 저희 구장의 특정 1인때문입니다.

 

미꾸라지죠..

 

승부욕은 둘째가라면 서럽습니다. 아슬아슬한 엣지..(굴절 현상이 눈에 띄지 않은데 소리로 '틱'나는 이런경우)

 

저는 인정합니다. 상대방의 엣지가 기분이 나쁠지언정, 아웃은 아니기때문에요. 치사하게 1점 얻어서 이기면 오히려 제 기분이 더러워지거든요. 스포츠 = 정정당당 이라는 공식을 철떡같이 믿고 있는 사람으로서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아닌 사람(위의 1인)은 이게 상습;;(표현이 과해도 이해를..)적~~ 입니다.

 

제가 젤 싫어하는 건 이런게 아닙니다.

 

경기중 상대방을 비하하는 식의 발언때문입니다.

 

'넘겨 주기만 하면 이긴다'는둥... '

 

'잘좀 해봐~'라는 둥..

 

오히려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신경 안쓴다고 안쓰지만 게임이 말립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사람에게 지느냐.. 이건 아니구요.(변명같지만~) 제 입장에선 이분과 치는거... 재미 없습니다.

 

그런데도 치는 이유는.. 여러 사람들을 위해... 제가 이기면 이 사람은 조용~~ 해 지거든요 ^^

 

요샌 오히려 사람들이 이분과 안쳐주더라구요. 속으로 나름 쌤통?? 이라고 생각하지요.

 

 

메너.. 지키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서브.. 반칙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말하지 않더라도 이 기본적인 항목부터 고치고 실력을 논했으면 좋겠습니다. 1부든 새싹부이든..

 

경기중에 비아냥 멘트.. 이건 정말 폭력을 부를 수도 있는 테이블에서의 중범죄(?)입니다.

 

승부..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습니다.

 

다만 실력 좋은 사람이 이길 횟수가 많은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고수분들.. 탁구 잘치는게 벼슬은 아닙니다. 하수들을 하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수분들도 고수와 칠때 한수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치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종목의 생체인들이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될 것도 아닌데 뭘 그리 따지슈~ 라고 한다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그 순간 저 역시도 사람을 가려가면서 칠 수 밖에 없겠죠.

 

매너는 그 사람의 얼굴입니다. 비싼 옷, 비싼 구두 신었으면 말도 행동도 비싸게 할줄 알어야지~ 라고 말했던 배우 박신양이 떠오르네요 ㅡㅡ;

 

 

이 글을 그 분이 보셨으면 합니다.~~

 

P.S 저는 6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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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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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인생머있냐 | 작성시간 13.03.28 정말 인체의 신비전 우주의 탄생 비화보다도 더 신비롭고 오묘한 현상입니다. 어느 탁구장이나 문제는 거의 99% 비슷하군요. 어쩜 그리 내가 글 쓸라고 하는 거 어찌 내 맘속을 들여다 보고 베껴서 쓴거 같네요 ㅋㅋ 소름 돋음..

  • 작성자부지런 | 작성시간 13.03.28 공감 백배~ 맞습니다. 비아냥 거리는 말투..정말 듣기 싫지요...!!! 잘한다고 한들 ,대회 나가면 입상도 못하는 사람들이 말이지요~~ㅎㅎ
  • 작성자무더운 겨울 | 작성시간 13.03.28 한 마디로 나랑 틀린 사람들입니다. 오랜 습관으로 인한 것은 그것을 스스로 인지 하기 어렵답니다.
  • 작성자궁시렁마스터 | 작성시간 13.03.28 모든 운동하시는 분들이 가슴에 새기셔야할 말씀이네요. 보통 자신이 운동 좀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행동 패턴입니다. 자신보다 못하는 사람을 쓰레기보듯하고 자기보다 강한 사람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
    저도 같이 치는 아저씨가 있는데 말씀하신 그 사람과 비슷하죠. 저는 그인간을 보면서 난 나중에 존경받는 고수가 되야지 하고 매일같이 가슴에 새깁니다.
  • 작성자이스트 | 작성시간 13.03.28 참으로 공감가는 말씀...
    모두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함께 운동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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