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탁구개판체험기]대회 다녀왔습니다. 기분은 좋지 않네요....

작성자viewres|작성시간13.06.10|조회수1,043 목록 댓글 10

[주의] 카페의 운영, 게시판 운영에 대한 글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의] 각종 기사를 그대로 옮겨오셔서는 안됩니다. 저작권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상식 3

간혹 "탁구장의 천장이 높으면 기압이 높다"거나 하는 얘기가 떠돌아다니곤 합니다.

그러나, 이는 그야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비과학적인 얘기입니다.

완전히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놓고 강제로 압력을 가하여 공기를 주입하거나 하지 않는 한

그 공간만의 기압이 더 높아질 수는 없습니다.

공이 날아오는 모양이 달라 보이는 것은 시각적인 문제입니다.

상대적인 거리감이 다르기 때문에 넓은 공간과 좁은 공간에서는 공의 속도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의 속도는 전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뇌가 다르다고 느낄 뿐입니다.

비과학적인 얘기에는 절대로 귀를 기울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


안녕 하십니까...? viewrs 입니다.... (__)

오랫만에 글을쓰게 되네요... ^^;;;

토요일에 대회에 다녀 왔는데, 공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은 우리 카페에 없으시겠지만 전 10년째 5부 입니다. ^^

일단 일이 먼저기 때문에 오전에 시작하는 개인전은 패스....

오후에 시작하는 단체전에만 주고 땜빵(?)으로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실력은 뭐...그냥 그냥 칩니다.

(몇년째 애낳고 기르다 보니 일주일에 운동한번하는것도 힘든상황이긴 하죠...^^;;;;)

 

이번대회도 5부 단체전에 출전하게 되었는데요, 오후 3시쯤 시작될거라는 말에 일을 신속하게(?) 마치고

오후 2시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냉방을 할수가 없어 대회장은 찜통이었지만 여느 대회와 같이 열정하나는 뜨거운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시합이 길어지고  또 길어져서......

오후 5시 반이야 되어서 단체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출전하시는 분들은 오전오후같이 5부 개인전을 치루면서 몸도 풀고 분위기도 적응하고 하셨는데

저는 그럴수 없었기에 부럽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대회장 밖에 나가 뜀박질을 하거나 스윙연습으로 때웠으나.... 역부족....

그래도 게임은 해야 하므로 팀이 호명되고 운영진쪽에서 장소 (탁구대 2대)를 정해주자 마자 같은 팀형님을 데리고 가서

열심히 몸풀기....^^**************

 

상대방 팀이 왔고 오더를 냈는데 (참고로 저는 4번)

1번, 2번, 3번, 5번을 먼저 하잡니다....

4번은 개인전 갔다고.... ㅡ,.ㅡ

너무 진행속도가 늦다보니 그런 차질이 생겼나 보더군요....

먼저 1번하고, 2번을 했는데 둘다 졌네요...

3번 하고 5번하고 했는데

3번은 진행중....

5번은 이겼고....^^*

이때 4번 상대가 왔습니다.

3번은 진행중이니까... 3번형님이 이기고, 저도 이기면 일단 승리긴한데....

3번형님이 세트가 1:1이더군요... 고전하는것 같기도 하고...

 

몸풀기 랠리를 했습니다. 상대방 얼굴을 보니 금방 개인전 3위를 하고 온 사람 이었습니다.

에고....

오전부터 쳤으면 몸 다풀려있는 사람인데 내가 상대될리가 있나.....ㅡㅡ;;;;

옆에서는 열심히 3번형님 달리고 있고....

화이팅 하고 일단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서비스는 상대방부터.....

 

게임 플레이~~~~~~~~

 

휙~(상대방 공띄우는 소리)

슈욱~ (상대방 서비스 넣는 소리)

응??? 뭐지?? ㅡㅡ;;; (그걸 보고 있는 나)

 

대충 촉있는 분은 이것만 보셔도 왜 이렇게 썼는지 아시겠지요....

그렇습니다.... 상대방이 프리핸드를 치우지 않고 서비스를 넣은것이었습니다.

대충 리시브해서 넘겨주고 또 넘어오길래 다시 넘기고 손을 들면서

" 서브 넣는데 손 안빼셨는데요."

했는데 제가 넘긴게 나갔다고 상대방이 1점 득점.... -_-;;;

그쪽 코치는 그런경우가 있어도 한건 한거라고 1점 가지고 가는게 맞다고 했습니다.

 

저는 싸우고 싶었습니다.

상대방이 서비스를 넣으면 그걸 손으로 잡고 상대방 코트에 집어 던지면서 '이러면 이것도 내점수다' 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는 전부 형님들뿐.... 젊은피가 끓어 올라봤자 형님들 말려들고...시끄럽게 만들것같아 바로 그만 두고

상대방에게 쿨한척......1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1세트가 끝나고..... 우리팀에게 코치 받는데 3번형님이 지는 바람에 제게임은 더이상 진행 할 이유도

할수도 없는 게임이 되었지요.....

 

이틀이 지난 지금 싸웠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원래 부정 서비스를 넣었을때 점수는 무효. 심판에게 경고를 받고요, 또그러면 실점이거든요???'

라고 말하면서.............

 

다시생각해도 부끄럽고, 이렇게 글쓰는 것 자체도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대회는 자제하고

제 기술향상에나 힘쓰렵니다.

뭐... 다음에는 싸울겁니다. 라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일이 발생하면 또 가만히 있을것 같습니다.

 

대회에 나가면 별의별 서비스를 봅니다.

5센티만 띄우는 사람, 위에서 아래도 떨어뜨리는 사람, 앞에서 뒤로 던지는 사람..... 엄청나죠...

드라이브도 좋고, 쇼트도 좋습니다. 다 멋집니다.

하지만 서비스도 잘넣으면 멋집니다.

왜? 상대방이 못받으니까.

상대방이 자기들 마음대로 못하니까....

서비스...... 지켜 나갑시다.

서비스...... 지키고 계신가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p.s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 저랑 게임 한분은 제가 한말을 인정하고 제대로된 서비스를 넣어주셨습니다.

     아마 제가 기분 나빴을 거라 생각 하셨을 테지만 게임에 열중해주셨습니다.

     그분과 결론 짓지 못한 승부..............

 

     사적으로 마저 하는건??????

 

 

     1.한판 붙어 봐라~   vs    2.그게 무슨 추태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Hoonyrang | 작성시간 13.06.11 "개판"
  • 작성자viewre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6.11 1부가 5부로 출전하는건 자존심이 아니라 무조건 입상해서 상품,상금을 노린 물욕에서죠....
    그정도면 더이상 취미로서의 탁구가 아닐듯 싶습니다.....
  • 작성자ahdw99 | 작성시간 13.06.11 위에서 아래도 떨어뜨리는 사람<==실제로 존재하나보죠
  • 답댓글 작성자viewre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6.11 실제로 본적도 있고 그런사람이 주위에 있습니다...ㅡㅡ;;;
  • 작성자후진속공 | 작성시간 13.06.11 제발 서브 좀 똑바로 ㅠㅠ 실력차를 떠나 왕짜증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