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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프리미어 XR의 헤드를 튜닝하는데

작성자공룡|작성시간16.01.27|조회수793 목록 댓글 6

ITC XR의 둥글넓적한 헤드를 반다 스타일로 튜닝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질긴' 블레이드는 제 생애 최초입니다.^^
표층 화이트애쉬도 그렇고 붉은색의 레드플렉스 섬유도 그렇고.. 심지어 중심의 버닝 우드까지도.. 다 질깁니다!
본 떠 놓고 늘 쓰는 줄로 줄질을 하다가
줄이 다 됐나?
얘가 나무 아니고 찰고문가?
이러면서 쉬고 쉬고 했습니다.
이렇게 잘 안 갈리는 목판은 처음입니다.^^
단단하다기 보다는.. 그냥 질기네요.
탁구공 정도는 수백억 번을 때려도 아무렇지도 않을 듯한 든든함.
애가 다시 보입니다.^^
약 30분을 줄질했는데도 아직 깔끔하게 완성이 되지 않아서 사진도 찍지 못했습니다.
(하긴.. 사진 찍어봐야 뭐.. 늘 같은 그 모양의 헤드라 굳이 찍을 필요도 없죠.ㅎㅎ)
(수정: 차에서 얼른 한 장 찍었습니다. 모양만 보이도록^^)
보통 재질의 블레이드들은 10분에서 15분이면 깨끗하게 마무리까지 가능하거든요.
마무리하고 러버 조합해서 제대로 써보고 그 질긴 감각을 다시 음미해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손을 직접 대 보니 프리미어 시리즈 처음 나와서 네 개 번갈아 시타할 때와는 감상이 다르네요.
뭐라 표현하기 힘든 은근한 신뢰가 생긴달까..
목재가 질기다고 공도 질기게 잘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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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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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그대웃음소리 | 작성시간 16.01.27 ㅎㅎ 사진 꼭 보고싶네요.. ㅎㅎ 그렇게 질긴가 보네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27 사진 올렸어요. 별거 아니지만..^^
  • 작성자초록단풍 | 작성시간 16.01.27 에고고.. 저는 글자를 "질긴" 을 "잘생긴"으로 읽어 튜닝을 했는 어떻게 하셨길레 블레이드가 잘 생기기 까지 했을까 하였습니다..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27 하하
    잘 생기기도 했죠^^
  • 작성자봄탁 | 작성시간 17.10.06 가까운 동네 목공방에 가셔서 벨트샌더기에 대고 갈아내는게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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