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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정훈 블레이드 찬양 세번째

작성자공룡|작성시간15.09.23|조회수302 목록 댓글 0

김정훈 블레이드 ST 그립을 ****의 ******께서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번 두 건의 사용기에서 그립 문제를 투덜거렸더니..ㅋㅋ)


사용하던 FL 그립 블레이드에 붙어 있던 에볼루션 MX-P 두 장을 떼어 그대로 옮겨 붙였습니다.

새 러버를 붙이면 기분은 좋지만 직접적인 비교가 안되니까요.

둘 다 85그람으로 같은 무게인데도 ST 그립 블레이드가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러버를 그대로 옮겨 붙였으니 실제 무게는 리글루잉 때문에 더 무거워지면 무거워졌지 가벼워질 수는 없는 건데.. 역시 그립의 형상 차이에 의한 무게감의 차이가 확실하네요.


타구감은 대동소이합니다. 같은 블레이드라 그렇겠고 개체 차이도 거의 없는 듯합니다. 제가 특별히 고른 것도 아닌데 편차가 적다는 것은 품질이 좋다는 뜻이겠지요.


게임을 해 봅니다.

역시!!

늘 쓰던 ST 그립이 너무나 좋습니다. 칼릭스 이후 넥시의 기본 그립 형태죠.

그리고 (다른 애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얘는 제가 지금껏 3년 간 주력으로 써오던 애마 칼릭스의 ST 그립보다 아주 살짝 굵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사실 걔가 아주 살짝 가늘어서 늘 아주 살짝 아쉬웠거든요.


그립이 맘에 드니 플레이가 맘대로 됩니다.

며칠 째 조심조심하던 오버미스 문제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동안 김정훈에 적응된 탓도 있겠지만요.^^

기분 좋게 맘놓고 게임하니 승률이 저 스스로도 놀라게 쑥 올라갑니다.

게임 끝나고 상대들이 하나같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하는 말, "공이 살아 있어요~"

성격 와일드한 어떤 분은 "그 구질 참 드럽다!! 에잇~!!" ㅎㅎ

블록과 스매쉬를 주로 하는 누님들은 "공이 와 이리 요상하게 튀노.. 못맞추겄네.."


김정훈 블레이드에 양면 MX-P 조합은 승리를 부르네요.

게으른 저로 하여금 열심히 드라이브를 걸게 하고

걸기만 하면 살아있는 공, 튀어오르는 공, 요동치는 공, 끝까지 움직이는 공으로 보답해 주고

스윗스팟에 두껍게 제대로 맞출 때마다 몹시도 확실한 감각과 사운드로 정타임을 확인하며 축하해 주고

게임하는 재미를 진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이놈 참...

오늘부로 3년 간 주력이었던 내사랑 성배 칼릭스를 스페어 케이스에 넣게 하고 주력 자리를 차지합니다.

김정훈 블레이드는 게임을 하고 싶게 만들고 그 게임을 이기게 해주는 블레이드입니다.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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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고슴도치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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