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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릭스 그립 굵게 만들기

작성자공룡|작성시간17.04.06|조회수686 목록 댓글 26

칼릭스의 그립을 굵게 만들었습니다.
ST그립이고, 일부러 83.5g 짜리 가벼운 개체를 구입해서 그립에 나무를 덧붙이는 방식의
작업을 선택했습니다.
나무는 다이소에서 네 개 들이 한 셋트에 천원 하는^^ 대나무로 된 컵받침을 썼습니다.
카키색과 밤색으로 물들인 대나무를 실로 엮어놓았네요.
그립에 차례로 고르게 붙이고 나온 부분을 자르고 다듬었습니다.
전체를 고르게 줄질했구요.
칼릭스 그립의 원래 모습이 그대로 확대된 듯한, 제 손에 너무나 잘 맞는 굵은 그립이 만들어졌고, 평소 땀이 너무 없어 미끄러지는 제 손에 적당히 촥 붙어주는 고마운 그립감은 덤으로 얻었습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대나무 그립의 칼릭스입니다.
사진으로는 홈이 파인 듯 보이지만 대나무에
물들었던 색깔이 남은 거고 실제로는 평평하고 매끄럽습니다.
줄과 사포로 잘 갈았지요.
완성된 그립의 사이즈는 폭 30mm, 높이 23.5mm 입니다.
겨우 1mm 내외의 차이가 이렇게 크게 느껴지니 사람 감각이 참 민감하죠.^^
플레이하는 내내 그립이 잘 잡혀 안정되고 마음 놓이는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무게는 총 6g이 증가해서 90g이 되었는데 이로 인해 공에도 파워가 잘 실려 너무 좋습니다.
칼릭스 아닌 듯 힘이 넘치는 든든한 파워가 느껴져 참 기분 좋습니다.
손이 남들보다 커서 늘 그립 때문에 고생했고, 칼릭스만 해도 그립 튜닝을 여러 가지로 했었는데 이번 튜닝은 100% 맘에 드네요.
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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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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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록단풍 | 작성시간 17.04.18 으흐흐흐... 저도 공룡님의 가르침에따라 그립을 두텁게 만들어 보았답니다.. 그런데 대나무 컾 받침대를 구하지 못해 꼬치용 막대를 다이소에서 사서 붙였어요..꼬치용 막대가 둥글어서 절반으로 쪼개다 보니 굵기 일정하지 않았고, 둥근 것을 반으로 쪼개어 붙이다 보니 붙인 면과 면사이에 약간의 틈새처럼 굴곡졌어요.. 그리고 조그 두터운 것 같아 한쪽면만 붙였는데 보기에는 엉성하지만 촉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음엔 컾 받침대나 막대를 구해서 다시 도전 해 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4.18 아이쿠... 글만 읽어도 힘드셨던 게 보이네요.^^
    그걸 다 반으로 쪼개셨다구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립의 한 쪽만 붙이시면 처음엔 괜찮은 듯하나 게임하다 보면 정말 신경쓰이고 안 좋습니다. 양쪽 균등히 하셔야 돼요.
    제가 별짓 다 해봐서 잘 압니다.ㅎㅎ
  • 답댓글 작성자초록단풍 | 작성시간 17.04.19 공룡 ㅎㅎㅎ.. 그렇더군요.. 이번은 연습이라 생각하고 다시 해 볼려고 합니다.. 그런데 붙인 것을 제거 할려고 하니 벌써 걱정이군요.. 붙이는 것보다 떼어 내는게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재미는 있었을 것 같습니다.. 기대와 설레임으로 하나하나 붙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4.19 초록단풍 다이소나 큰 문구점, 마트 등에서 접착제 리무버를 살 수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초록단풍 | 작성시간 17.04.19 공룡 오호!!! 정말 만물박사님 입니다.. 저는 목공용 풀로 붙였는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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