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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스의 숏핌플러버 스핀핍스D2를 사용하면서

작성자공룡|작성시간21.05.12|조회수728 목록 댓글 23

빅타스의 신상 숏핌플 스핀핍스D2 2밀리를 써보고 있습니다.

티모볼스피리트 전면에 씁니다.

오늘은 같은 목판인 린가오위엔ALC 전면에 모리스토SP를 조합해 두 러버를 비교해봤습니다.

스피드는 확실히 모리스토SP가 빠릅니다. 타구감도 경쾌하고 폭발적으로 때려내는 힘이 좋습니다.

스핀은 스핀핍스D2가 꽤 더 좋습니다. 드라이브에서나 보스커트에서나 최소한 컨트롤계 평면러버 만큼의 스핀은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정도입니다.

숏핌플답게 스핀을 많이 주었을 때와 비슷한 폼으로 덜 주었을 때의 차이도 상당히 커서 게임 중 거기서 얻는 효과도 상당합니다.

스피드는 모리스토SP보다 덜 나오지만 안정감이 우위에 있고 돌출러버 특유의 날림과 깔림도 타법에 따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여러 모로 모리스토SP보다 스핀핍스D2가 전면에 올라운드 스타일로 사용하기에 나았습니다.

스피드는 어차피 찬스볼일 때 작정하고 때린다는 가정 하에 실전에서는 그닥 차이가 나지 않기에 그 스매쉬 찬스를 만드는 이전 과정에서의 편이성만 놓고 볼 때 스핀핍스D2를 최종 선택하게 됐습니다.

빅타스의 스핀핍스D2는 TSP의 슈퍼스핀핍스의 탑시트에 좀 더 공격적인 스펀지를 조합한 스핀계 숏핌플러버입니다.

슈퍼스핀핍스 원형은 스핀핍스D1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죠.

전통적인 스핀계 숏핌플의 명품인 729의 802-40 의 뒤를 잇는 매우 출중한 스핀계 숏이라고 봅니다.

ABS볼에는 파워 업이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스핀핍스D2나 모리스토SP에서 스피드를 약간 줄이고 안정감을 기본으로 운영해 나가는 숏핌플 스타일에는 반발력이 덜한 스핀핍스D1이나 802-40 등의 전통적 스핀계 숏핌플들도 충분히 경쟁력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스핀핍스D2는 셰이크 전면이나 펜홀더 전면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후면에 사용할 경우에도 스핀계 숏핌플이 갖추어야 할 다양한 구질과 성능을 충분히 가진 러버입니다.

아쉽게 단종된 야사카의 엑스텐드PO를 대신할 좋은 러버라고 생각합니다.

깔림이 특히 좋았던 엑스텐드PO에 비해 깔림에 의한 변화는 덜하지만 의외의 날림이나 너클이 자주 생성되고 스핀이나 공격적 타구를 만들어내는 성능이 더 앞서 있어서 전면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풀어가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쭉 써오던 티모볼스피리트 ST보다 그립과 타구감이 좀 더 좋게 느껴져 맘에 드는 린가오위엔ALC FL의 전면에 옮겨 붙여서 당분간 집중적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구질도 더럽지만 사용하는 사람도 그 만큼 어려운 킬러프로를 두어 달 가까이 사용하다가 얘를 쓰니 탁구 치기가 세상 편합니다.^^

맘껏 걸고 때릴 수 있어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전면 숏핌플 탐구 중인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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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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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5.14 다루기가 편해서 쓰기로 했어요.
    어려운 구질이야 제가 만들 수 있으니까.^^
    킬러프로 같은 애들은 내가 만드는 구질이 아니고 지들이 가진 구질에 상대방의 구질이 반영된 구질들만 나오니까 내 뜻대로 공을 만들기가 어려운데
    이런 애들은 그냥 쓰면 평범하고 순한 것 같지만 사용자가 임팩트나 구질의 변화를 뜻대로 만들어내기 좋아서 훨씬 메리트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비수들이 자체 변화도가 더 큰 그라스 디 텍스를 쓰지 않고 페인트 시리즈나 컬P 시리즈 같은 클래식한 롱핌플을 쓰는 이유와도 같죠.^^
  • 작성자풀뜯는 토끼 | 작성시간 21.06.29 스핀로드 데구와 비슷한 느낌인가요?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6.29 데구는 안 써 봤습니다.^^
  • 작성자redfire | 작성시간 21.07.22 전면에 킬러프로 맥스 사용하신건가요?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7.22 2밀리와 1.5밀리 두 가지를 비교하며 썼습니다.
    저는 평면도 맥스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맥스보다 한 단계 아래 두께를 쓰죠.
    맥스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는 건 선수급의 임팩트가 없으면 힘들기 때문에 제 임팩트 정도로는 오히려 컨트롤 측면에서 손해만 나니까요.
    숏을 전면에 쓸 때도 주로 1.8~2밀리 쓰고 백에 쓸 때는 1.3~1.5밀리를 씁니다.
    제 생각에는 이 정도 두께가 저 같은 순수 아마츄어의 임팩트로 최상의 구질을 만들 수 있는 한계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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