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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상의 컬러러버가 나오고 있네요

작성자공룡|작성시간21.10.19|조회수567 목록 댓글 5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 사실은 현 규정상 6종류에 한정 - 색상의 컬러러버들이 출시되어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좋습니다.^^

모든 러버에서 자기 맘에 드는 예쁜 색깔 고를 수 있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네요.

탁구인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을 보니까

시대에 맞추어 새롭게 등장한 창의적인 발상 같다..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ㅎㅎ

사실 컬러러버는 공룡이 탁구 시작하던 그 옛날 옛날에는 보편적인 거였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하늘색, 초록색, 밤색, 파란색, 분홍색.. 다양한 색상의 러버들을 썼었죠.

저도 당시 밤색도 써보고 초록색도 써봤습니다.

그러다가 ittf에서 색상 규정을 검정과 빨강으로 제한하면서 지금까지 그 두 가지 러버만 사용됐었던 거구요.

그렇게 됐던 것 역시 중국 탓인데..ㅋ

다양한 색상의 러버들이 사용되고 앞뒤 러버 색상에 대한 특별한 규제도 없던 무렵

롱핌플과 안티러버 등 특수한 효과의 러버들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중국선수들이 같은 색깔의 러버를 앞뒤로 붙이면서 한 쪽은 평면, 또 다른 한 쪽은 롱핌플이나 안티를 붙여 시합에 나온 겁니다.

상대가 알아차리기 힘들게 주로 검정색으로 앞뒤를 붙였었지요.

앞뒤 다 검정색을 붙이고 트위들링도 해가면서

경기장 조명의 빛을 반사하지도 않아 결국 똑같은 러버로 보이는 검정색의 서로 다른 러버들 - 여기서 앞뒤 성격이 다르다는 의미의 '이질러버'라는 용어가 시작됩니다 - 을 번갈아 사용하니

가뜩이나 롱핌플이나 안티러버도 처음 대하는 상대선수들은 속수무책으로 완패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제경기에서 이런 일들이 반복되자 ittf는 서둘러 이를 제지할 규정을 만들어야 했고

그 결과 그동안 규제 없이 다양했던 러버 색상이 한 쪽은 검정, 한 쪽은 빨강.. 이렇게 단 두 가지 색상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중국 미워..

이후 수십 년 동안 탁구 러버는 검정과 빨강만 존재했기에 그 규정이 만들어진 후에 탁구를 시작한 분들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러버는 원래 그 두 색상이라고 생각하실 수밖에 없지요.

지금에라도, 단 6개 색상에 한해서라도 규제를 완화했다니 반가울 따름입니다.

단, 현 규정상 한 쪽은 반드시 검정색이어야 합니다.

제가 즐겨쓰는 러버들이 여러 색상으로 나온다면 무슨 색을 고를까 미리 기대되네요.

 

예전에 쓰던 컬러러버의 재 출시가 반가운 

주라기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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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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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 작성시간 21.10.19 저는 아직도 다양한 색이 어색하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0.19 젊으시군요.^^
    부러울 따름입니다.ㅎㅎ
  • 작성자힘빼라고 | 작성시간 21.10.22 그럼..단면 펜홀드는 아무 색상이나 가능한가요?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0.22 네.
    반대쪽이 반드시 검정이어야 하므로
    전면에 컬러러버를 붙이면 뒷판은 검정이어야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힘빼라고 | 작성시간 21.10.29 공룡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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