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고 독특하고 개성이 뚜렷한 아주 좋은 러버들이네요.^^
먼저 P3...
안정적입니다.
포어핸드 롱에서 매우 안정적입니다.
백핸드 하프발리에서 매우 안정적입니다.
대상기술에서 매우 안정적입니다.
서브와 리시브, 보스커트에서 회전이 참 많이 먹고 매우 안정적입니다.
드라이브 공격에서 회전이 참 많이 먹고 어느 공이든 어떤 타이밍에서든 편안하게 걸리면서 매우 안정적입니다.
스매쉬는 안정적이긴 한데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솔직히 그냥 그렇습니다.^^
종합적인 위력은...
안정감이 위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최고일 테고, 회전력으로 승부하시는 분들께도 아주 좋을 겁니다. 단, 파워가 위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살짝 부족할 듯합니다.
64류(고슴도치님의 표현을 살짝 빌어 봅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참 정확하네요)의 장단점을 거의 다 갖고 있으면서 동류의 다른 러버들보다 스펀지가 부드럽고... 덕분에 전반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이 배가된 러버입니다.
컨트롤과 회전 등 안정감을 우선으로 연결 플레이를 하실 분들께 완전 강추드립니다.
그런 목적이라면 포어핸드에서도 막강할 수 있으며, 그외 분들(포어핸드에서만큼은 파워를 추구하시는)께는 백핸드에만 추천드리겠습니다.
다음 R4...
얘는 정말 독특합니다.
이런 앤 거의 처음 보는데...
안정적이면서도 강렬합니다.
포어핸드 롱에서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강렬합니다.
백핸드 하프발리에서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강렬합니다.
대상기술에서는 강렬함 보다는 그냥 안정적입니다.
서브와 리시브, 보스커트에서 회전이 살짝 덜 먹고 꽤 안정적입니다. 이렇게 무른 소프트 스펀지의 러버가 공 방방 뜸 현상이 안나온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그게 제일 신기합니다.
드라이브 공격에서 회전이 적당히 따라와 주고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위력은 좀... 솔직히 비실거리는 느낌입니다.
드라이브의 파워는 잘 나오는 편이지만 순간적인 임팩트에서의 회전력이 그만큼은 따라와 주질 못해서 회전이나 무게보다는 스피드가 주가 됩니다. 회전보다 스피드 위주로 드라이브 하시는 분들께는 좋겠습니다.
그런데...
스매쉬는... 이게 완전... ㄷㄷㄷ입니다.^^ 두터운 소프트 스펀지와 탑시트까지 러버 전체가 공을 통째로 삼켰다가 무슨 대포 쏘듯 순간 펑 쏘아 버립니다. 정말 맑고 경쾌하면서 겁나는 타구음이 펑~ 하면 공은 이미 사라지고 없습니다.
종합적인 위력은...
안정감이 위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백핸드에서나 포어핸드에서나 썩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백핸드에서 대주거나 때리는 스타일의 경기를 하신다면 정말 좋은 러버가 될 겁니다. 단, 블레이드가 적당 선 이상으로 단단하고 잘 나가는 것이어야 힘이 나옵니다. 얇고 부드러운 오겹 합판류에서는 힘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회전력이나 회전의 바리에이션으로 승부하시는 분들께도 비추입니다.
이 러버는 오로지 힘센 블레이드에 붙여서 포어든 백이든 때리는 스타일에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안정적으로 랠리하면서 드라이브 살짝 걸어 놓고 강하게 때려서 마무리하는 스타일에 가장 좋겠습니다.
히노끼 카본 쉐이크나 단판 펜홀더를 쓰는 누님탁구를 위해 태어난 최고의 러버입니다.
아디다스에서 참 좋은 러버들 만들었네요.^^
블레이드나 다른 러버들도 좋을 것같은데 기회가 닿으면 다 사용해 보고 싶군요.
아디다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공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