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뒤늦은 사용기죠?ㅋㅋ
용품탐구 접고 건전하게! 살려고 몸부림치느라 늦었습니다.ㅎㅎ
결국엔 또 이것저것 써보게 되네요..
아직도 러버 조합들을 여러 가지로 해 보느라 결론까지는 내리지 못하는 상태지만 나름 일반적인 조합은 해 봤기에 간단하게나마 몇 자 써 봅니다.
챌린지 스피드는 든든하고 강력하군요.
감각도 7겹으로서는 아주 좋고 무엇보다 그립감과 디자인이 가히 최고입니다.
다들 최고라 하시는 신택 패스트를 저도 붙여 봤겠죠?ㅎㅎ
진짜 최고 조합이네요!
이렇게 힘과 컨트롤과 회전과 위력이 겸비된 조합이 또 있을까요..
감각만 괜찮다면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이런 류의 감각을 썩 좋게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꽤 될 거라는.ㅎㅎ
두껍고 무겁고 단단하게 받쳐주는 블레이드와 아주 단단한 스펀지는 거의 일체화되어 버리고 부드러운 탑시트만이 외롭게 공을 붙잡는 기분이고 실제로 손에 전달되는 감각도 비교적 둔탁한 감각이거든요..
실제로 주럭으로 쓸지 말지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르겠지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릴 조합이지만 어쨌든 안정감과 파워를 겸한 극상의 조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른 러버는 사실 붙여볼 필요도 없었지만 그래도 7겹이라서ㅎ 한쪽에 얇은 돌출 러버를 붙여보았습니다. 익스프레스 1.3 밀리.
좋네요.
한쪽에 돌출러버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분들께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클리퍼보다 잡아주는 맛은 좀 덜한데 임팩트를 덜 가리고 부드럽게 받쳐주며 믿음직한 컨트롤은 더 낫네요.
챌린지 포스에는 우선 제 주력인 텐존SF를 조합했습니다.
이것도 물건이군요!
우선 적당한 울림과 경쾌한 손맛이 좋습니다.
감각적으로 매우 뛰어난 블레이드입니다.
오겹다운 휘청임과 감싸안음도 충분하고 파워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칼릭스나 어쿠스틱 등과 거의 같은 기본 반발력과 파워를 갖고 있으니까요.
코르벨 정도에서 파워 업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당연히 부족한 수준이겠지만요.ㅎ
감각과 회전력과 컨트롤 등 다 괜찮은 조합이네요.
한 쪽에 텐존을 붙였습니다.
비거리가 줄고 대신 회전력과 묵직한 파워가 조금 업되네요.
컨트롤도 오히려 더 나아지네요.
하지만 약간 단단해지고 빡빡한 감각이라 저는 SF가 더 좋군요.
역시 같은 맥락에서 아우루스도 좀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께 추천받은 조합이지만 저는 아우루스의 탱탱함이 좀 버겁습니다.
그리고 저는 감각이 좋아야, 제게 맞아야 컨트롤도 잘 되기 때문에 아우루스 조합으로는 이상하게 컨트롤에서 난조를 겪었습니다.^^
(여기까지 모바일로 작성하여 올리고 마쳤었습니다.)
[ 더하기1 ]
포스에 신텍 패스트를 조합해 보았습니다.
감각이 아주 좋네요.
텐존SF에 비해 감각이 약간 단단하면서 경쾌하고 비거리가 짧아서 컨트롤이 쉬워졌습니다.
그만큼 파워는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이 조합은 역시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조합이고, 쓰면 쓸 수록 게임에서의 유리함이 드러납니다.
첫날은 그저 감각적으로 컨트롤이 편하다, 특히 수비의 컨트롤이 압권이다..라고만 느껴졌었는데
며칠 더 사용하다 보니 짧은 궤적의 드라이브가 생각보다도 훨씬 위력적이라는 점이 점차 드러납니다.
특히 빠른 스윙으로 휘감듯 눌러서 긁어 주면 뚝 떨어지는 급한 포물선을 보이며 깊은 각으로 사이드를 파고듭니다.
이거 아주 좋은 득점원입니다!
수비와 카운터 공격 능력 역시 매우 뛰어나고 편합니다.
단, 임팩트 없이 느리게 스윙할 경우 편하게 잘 들어가긴 하지만 위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정통 오겹 합판답게 시원시원하게 임팩트하여 공을 잡아 채 주어야만 비로서 힘을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힘과 임팩트를 갖춘 분들이 사용하면서 코스를 파고드는 각도 깊은 드라이브를 구사할 때 최고의 위력을 발휘하는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