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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시 아모르파티 사용기2

작성자공룡|작성시간24.06.10|조회수149 목록 댓글 5

넥시의 신상 아모르파티 두 번째 사용기입니다.
첫날엔 백핸드 쪽 러버를 제 평소 주력러버인 45도 짜리 파스탁C-1을 조합했었고 그 느낌을 적었었는데 글 마지막에 좀 더 단단한 러버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었죠.
그래서 이후 며칠 동안 몇몇 러버들을 붙여가며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닛타쿠 모리스토2000 50도 선수지급용 러버와의 조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러버의 반발력이 적정선보다 좀 강한 탓에 블레이드와의 불균형이 아주 약간 느껴지더군요.
원하는 것보다 좀 더 튕기고 강한 임팩트에서 지나치게 직선으로 뻗어가는 기분?
전진에서 스피드로 뚫어내는 스타일에는 아주 좋을 수 있는 조합입니다.

로제나와의 조합은 좀 나았지만 모든 면에서 무난하기만 해서 썩 재미가 없었습니다.^^
울림도 여전히 약간 허전한 듯 아쉽게 남아있구요.

며칠 더 써보면서.. 아무래도 제 포핸드 쪽이 얇은 숏핌플이라 반대쪽에는 좀 더 탄탄하고 묵직한 러버를 조합하는 게 블레이드와의 상성에 좋으리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중국러버는 사용하지 않기에 요즘 대세인 약점착 하이브리드 러버 정도가 딱 좋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얼마 전에 탁구닷컴에서 보내준 스티가 DNA하이브리드를 붙였습니다.

(DNA하이브리드 러버의 사용기는 전 게시글에 있습니다.)
이 조합이 정답이네요.^^
포핸드의 킬러프로에서도 아주 적당한 힘과 성능이 나오고 백핸드 역시 딱 좋은 구질과 구위가 생성됩니다.
역시 아모르파티는 정직한 블레이드라 하고 싶은 대로, 내가 한 만큼 반응합니다.
블레이드와 러버를 탓할 이유가 없어진 기분.
잘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내가 이래서 그랬구나 하는 피드백이 확실히 옵니다.

아모르파티 백핸드의 DNA하이브리드



제 포핸드의 얇은 숏핌플 킬러프로는 일반적인 평면러버로 봤을 때 42~45도 정도의 소프트~미디엄 스펀지 러버라고 생각할 수 있기에 아모르파티의 최적 평면러버 조합 역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전면에는 약점착 하이브리드 50도 이상, 후면에는 42도에서 47.5도 사이의 적당히 부드러운 러버의 조합이 최적일 듯합니다.

아모르파티에 DNA하이브리드 조합으로 아주 경쾌하고 감각과 피드백 좋은 즐거운 탁구가 되네요.
이 조합 추천드리면서 아모르파티에는 이 비슷한 디그닉스09C나 글레이저09C, 그리고 기타 여러 브랜드들에서 출시한 약점착 하이브리드 러버들을 함께 권합니다.
정통 중국러버 역시 아주 좋을 거라 예상합니다.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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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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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적룡혀니 | 작성시간 24.06.10 정직한 라켓 공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0 정말 항상 딱 제가 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더군요.^^
    자세와 스윙 교정에 최고고 게임에서도 역시 훌륭한 자기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네요.
  • 작성자슈미아빠 jw | 작성시간 24.06.10 앞에서 플레이하기 너무 편해요^^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1 네. 반발력이 꽤 높고 힘이 있는 블레이드라 전진 플레이에 약간의 컨트롤 어려움이 있으려나 했는데 전혀 그렇질 않고 뜻밖에 매우 안정적이어서 놀랐습니다.
  • 작성자루프드라이브 | 작성시간 24.06.11 저도 의외로 편하면서 의외로 강해서 당분간 주력라켓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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