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스트라이크 카본과 텐존 울트라 조합을 사용해 봤습니다

[공룡]

스트라이크 카본과 텐존 울트라 조합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와우~!
정말 강력한 조합인데 회전이 참 잘 걸립니다.
비거리 조절도 생각보다 쉽고, 드라이브 공격 시 원하는 궤적을 만드는 것이 그다지 힘들지 않네요.
물론 제 주력에 비해서는 많이 힘들지만요.ㅎㅎ
(제가 평소에 편안하게 사용하고 있는 주력 조합은 칼릭스와 양면 P7이므로, 스트라이크 카본에 텐존 울트라 조합이 이보다, 혹은 이만큼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당연히 거짓말일 수밖에 없죠.^^)
여타 히노끼 카본 블레이드들보다 감각적으로 부드럽다고는 하나 그래도 여전히 강인한 성격의 초강력 블레이드인 스트라이크 카본과, 역시 텐존에 비해 부드럽다고는 하나 그래도 선수들이 선호하는 경도의 하드 스펀지를 장착한 초강력 러버인 텐존 울트라가 만났으니...
생각으로는 얼마나 강하겠습니까!
그런데 참 신비한 것이 조합의 묘미라서...
경쾌하지만 비교적 단단한 타구감이 분명히 느껴지는데도 컨트롤이 쉽고 회전이 참 잘도 걸려 주네요.ㅎㅎ
이 조합으로 회전이 잘 안 걸린다면 탁구를 그만두고 다른 운동을 찾아 보라고 고슴도치님께서 쓰셨더랬죠.ㅋㅋ
에이, 설마... 했었는데 막상 써보니 아, 진짜! 그렇네요.
저는 이제껏 사용하던 주력 조합과의 극심한 기본 반발력 차로 인해 선뜻 꾸준히 사용하고픈 마음을 갖진 못했지만, 몇 해 전에 이 조합을 만났더라면 당연히 당장 주력으로 삼았을 것 같습니다.
높은 반발력의 히노끼 카본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꼭 한 번은 시타해 보시길 적극 권하고 싶은 조합입니다.
예전에 프리모라츠 카본에 블리츠나 아우루스를 붙여 보고 느꼈던 조합의 묘미를 오랜만에 다시 한 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자칫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만 같은 강+강의 조합이 뜻밖에 괜찮은 결과를 주는 거죠.
(그래도 프리모라츠 카본에는 브라이스 스피드가 제일 좋았지만요..ㅋㅋ)
그냥 한 번 써 보시라는 말 외엔 더 쓸 내용이 없습니다.^^
단, 히노끼 카본류의 강력한 블레이드를 잘 다룰 줄 아시는 분들만요.
공룡.

[초록단풍]

호.. 그런가요... 저는 둘(라켓과러버)은 준비가 되어있지만 혹시나 "다른 운동을 찿아봐야 " 하는 그 말이 저에게 해당될까봐 에 잠시 보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