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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칼릭스와 P7 조합 활용하기

작성자공룡|작성시간15.09.23|조회수143 목록 댓글 0
용품 게시판에 칼릭스와 P7 조합의 사용법에 대한 질문이 올라와서 제가 답글로 올린 내용을 복사했습니다.
칼릭스 유저분들께 도움이 되실까 해서요.ㅎ


칼릭스당의 당수 공룡입니다.ㅋㅋ

제가 칼릭스에 양면 P7 조합을 주력으로 씁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그렇게 사용해 왔어요.

칼릭스 출시 때 양면 헥서 플러스로 시작했다가 텐존SF를 거쳐 현재 P7에 정착된 상태입니다.

장점은 뛰어난 컨트롤과 융통성, 회전력입니다.

단점은 파워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정도.. 물론 제대로 임팩트를 주면 전진에서의 한 방은 나오고도 남습니다.

중진 랠리에 들어가서는 파워보다는 높은 궤적의 회전 위주 드라이브를 구사하여 변화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텐존SF나 아우루스에서는 중진 플레이도 괜찮았지만 주로 전진에서의 컨트롤과 변화 지향 플레이를 하는 제게는 P7이 더 좋더군요.

칼릭스에 붙은 P7은 아주 다루기 쉽고 파워도 잘 나옵니다.
이 조합에서 파워나 스피드가 많이 부족하다면 이 조합에 아직 익숙하시지 않아서 그런 거구요, 좀 더 사랑하시면서, 애들을 믿으시면서 적응하시면 될 겁니다.

P7으로 드라이브 공격을 할 때는 감아서 챈다고 생각하셔야 좋습니다.
스피드는 우선 맘 비우시고 ㅋ 회전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으로요.
그러다 찬스가 왔을 때는 러버보다는 블레이드를 활용하셔야 합니다.
칼릭스는 두껍게 때릴 때 힘이 솟는 애니까 한 방은 두껍게 때리는 스타일의 파워 드라이브를 구사하시면 아주 강한 공이 나옵니다.
러버보다는 블레이드를 쓰시는 겁니다.

저는 게임 중에는 한 방도 파워보다는 회전 만땅의 빠른 드라이브를 선호하는데 각을 많이 꺾어서 엔드라인이 아닌 사이드 라인 안쪽으로 뚝 떨어지는 짧고 빠른 커브 드라이브를 즐기죠. 발트너가 즐겨 했던..
그런 플레이에 칼릭스와 P7이 울트라 수퍼 짱 좋기에 주력으로 계속 사용하는 거구요.

긴 코스의 드라이브를 칠 때는 라켓각을 닫고 얇게 채면서 체중 이동을 확실히 의식하여 앞으로 들어가며 적극적인 수평스윙을 해 주면(중국러버 사용 하듯) 아주 빠르고 낮고 회전 많은 공이 나옵니다.
러버와 블레이드의 그립력이 워낙 뛰어나서 정말 닫힌 각에서도 네트 미스는 안 나오고 끝까지 잘 끌려옵니다.

이 조합을 잘 쓰는 관건은 이 조합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쓰시다 보면 파워가 부족하다든지, 뭔가 불안하다든지 그러실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이 조합만의 특장점을 찾아 그 좋은 점을 잘 활용하시면 극복 됩니다.
잘 끌리고 컨트롤이 뛰어난 것, 긴 코스보다는 짧은 코스의 위력이 좋은 것, 블레이드의 특성을 잘 활용해야 러버도 진가를 발휘해 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회전 위주로 얇게 채서 끌 때와 블레이드의 반발특성을 살려 두껍게 때릴 때를 확실히 구분하는 것.. 정도입니다.

만약 계속 쓰시다가 아무래도 파워 업이 필요하시면 아우루스, 텐존SF를 고려해 보시고, 현재 정도의 파워에서 좀 더 편하게 사용하시고 싶으시면 헥서 플러스나 라잔트를 앞에도 붙여 보시길 추천드 립니다.

칼릭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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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고슴도치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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