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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벤져 카본에 텐존 울트라를 조합해 봤습니다.

작성자공룡|작성시간15.09.23|조회수126 목록 댓글 0
어벤져 카본에 텐존 울트라를 조합해 봤습니다.
이 조합은 기대했던 만큼의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조합하기 전에는 부드러운 오겹합판과도 같은 올라운드 소프트 카본 블레이드와 텐존 울트라를 조합하면 참 좋은 필링과 성능을 얻을 것 같아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제 사용에서는 너무나 무난하고 평범했습니다.
그 무난함이 사실은 가장 훌륭한 장점일 수도 있겠지요.
통통거리는 얇은 판에 붙은 강력한 러버는 묵직한 회전과 경쾌한 필링을 줍니다.
그런데 공도 잘 들어가고 회전도 좋고 컨트롤과 감각도 다 좋은데 너무 무난해서 재미가 없네요.ㅠㅠ
저는 탁구를 운동으로는 20퍼센트, 취미생활로 20퍼센트, 재미로 60퍼센트 칩니다.
승부나 실력 향상 같은 데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 펀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능이 뛰어난 조합보다 사용하는 재미가 있는 조합을 좋아합니다.
티모볼ALC에 테너지05 조합이 최상의 성능을 보여 주었지만 결국 사용하지 않고 있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늘 똑같이 해야 성공하니까요.ㅎㅎ
어벤져 카본과 텐존 울트라의 조합 역시 아주 편안한 컨트롤과 뛰어난 회전력을 바탕으로 게임에서 승리를 주더군요.
발트너 카본이 생각났습니다.
이런저런 기술이 다 잘 되는 좋은 블레이드죠.
그러나 발트너 디콘이나 칼릭스같은 변덕스런 재미는 없고 스트라이크 카본에 텐존 울트라처럼 넘치는 힘을 조절조절하는 아슬아슬한 묘미도 부족하네요.ㅎㅎ
사실 결론적으로는...
참 좋은 조합이므로 전진 드라이브 전형의 파워 올라운드 플레이어와 유럽 스타일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플레이어에게 강추합니다.
변덕스럽지 않고 언제나 믿음직한 조합을 원하시는 분들은 사용해 보세요.
두서없이 써놓고 보니 좋다는 얘긴지 안 좋다는 얘긴지 아리송하네요.^^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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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고슴도치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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