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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이퍼터치와 장지커 비교 시타 간단 소감

작성자공룡|작성시간15.09.23|조회수479 목록 댓글 0
하이퍼터치와 장지커를 함께 시타해 보았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비교하기 위해 같은 무게에 같은 러버들을 조합했습니다.
하이퍼터치 FLW 87g, 장지커 FL 87g.
조합해 본 러버는 P7, P3, 텐존 울트라, 텐존 SF, 라잔트 파워스폰지 입니다.
모든 러버를 두 블레이드에 함께 조합해서 동시에 번갈아 사용하며 비교했습니다.

장지커, 비스카리아, 티모볼 스피리트, 티모볼 ALC, 장지커 ALC.. 다 같은 목판이죠.
저는 그립감 때문에 장지커를 택했습니다. 이 목판들 중 장지커의 그립이 제겐 제일 좋습니다.

러버 조합은 P7은 강력한 회전력, P3는 융통성과 편안함, 텐존 울트라는 무심한 듯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강렬한 한 방, 텐존 SF는 쭉 쭉 뻗어주는 시원한 타구, 라잔트 파워스펀지는 부드러움과 부드러움의 조합에서 오는 경이적인 편안함입니다. 파워와 회전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무척 간단합니다.
장지커와 하이퍼터치의 기본적인 쓰임새는 거의 같습니다.
전진에서 빠른 피치의 과감한 드라이브 공격용이죠.
러버의 회전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려 주는 특성도 같습니다. 테너지05는 요즘 비싸서 사용할 생각도 안하고 있기에 시타하지 않았는데 P7의 조합에서 그 회전력이 충분히 증명되지요.
차이점이라면 타구감과 종속입니다.
장지커의 타구감은 약간 빈 듯 부드럽고 울림이 절제된 특유의 그 느낌이죠. 하이퍼터치는 거기에서 속이 얇게 채워져 있고(두텁게 꽉 채워진 느낌은 아니고 얇고 경쾌하고 탄탄하게 뭔가 한 겹 들어가 받쳐 주는 기분이랄까요) 울림이 아주 약간 더 남네요. 전체적으로 경쾌합니다. 단 타구감 좋은 다른 애들보다는 소재와 구성의 특성 상 당연히 좀 먹먹한데 장지커보다는 경쾌하다는 뜻입니다.
종속의 차이는 그리 크진 않은데 장지커의 드라이브는 공 끝이 좀 더 묵직하게 밀고 나가고 하이펴터치는 초속이 빠르고 날카로운 공을 만드네요. 좀 더 익숙해져야 묵직한 공이 나오겠습니다. 크진 않아도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블레이드의 성격차일 수도 있지만 장지커 블레이드는 초기 비스카리아 시절부터 티모볼 스피리트, ALC 까지 많은 개체들을 제가 계속 사용해 왔기 때문에 익숙해서일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큰 위화감 없이 두 개체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고 둘 중 타구감이나 성격이 자신에게 맞는 걸 고르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아주 좋은 명품 블레이드가 아디다스에서 또 하나 탄생했네요.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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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고슴도치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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