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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리랑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작성자공룡|작성시간15.09.23|조회수222 목록 댓글 2
넥시의 신제품 아리랑을 오늘 사용해 보았습니다.
ST그립 86g에 양면 P7 조합.
바로 어제까지 주력으로 사용하던 조합은
칼릭스 85g에 양면 P7.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합니다.
몇 시간 시타 후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 결론이 너무 갑작스럽고 또 너무 간단해서 저도 좀 어리둥절합니다만...
(공룡님. 마이 당황하셨어요..^^)

"오늘 부로 칼릭스당 당수 자리를 사직하고
아리랑당을 새로이 창당함과 동시에
스스로 당수에 취임합니다!"ㅋㅋㅋ

아리랑당 초대 당수 공룡입니다. 찜!

칼릭스는 얇은 판과 극한의 가변반발력을 기본으로, 연습보다도 실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양날검이었습니다.
아리랑도 똑같습니다.
가변반발력의 양상도 같고 쓰임새도 같으며 그립과 헤드 형상, 무게 중심, 기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칼릭스와 닮아 있습니다.
확실한 비교를 위해, 아리랑을 확실히 느끼기 위해, 칼릭스로 약 한시간 여 몸을 먼저 풀고 아리랑을 시타했는데 전혀 적응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너무 심하지 않은 정도의 기본 반발력 차에서 생기는 약간의 비거리 차이는 생각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조절 가능하니까요.
나머지 모든 것들은 칼릭스와 똑같이 사용하면 되었습니다.
칼릭스2를 쓸 때도 이렇게까지 편하게 쓰진 못했었는데..
아리랑이 칼릭스와 다른 점이 있다면..
기본 반발력이 좀 놉습니다.
타구 감각이 좀 더 마일드한데 감각의 전달은 오히려 더 좋은 듯합니다.
타구 감각은 오스카와 참 많이 닮았네요.
표층과 특수소재층의 기본 소재가 같아서겠죠.ㅎ
특히 다른 것은 드라이브 시 공을 잡아주는 감각입니다.
칼릭스가 얇은 목판 전체로 드드드 끌어가는 느낌이라면 아리랑은 얇은 히노끼 표층이 바로 밑의 파삭한 아유스층의 도움을 확실히 받아 공을 꽉 붙잡아 갖고 가는 느낌입니다.
정말 잘 잡히네요. 공 잡아 주는 능력은.. 더 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리썸과 아마존, 스파르타쿠스.. 비슷한 감각입니다.
칼릭스보다는 확실히 더 잘 잡힙니다.
그러면서 확실한 한 방의 파워를 갖고 있네요.
평소에 칼릭스로 한 방을 구사할 때는 몸의 무게 이동을 확실히 시전하여 임팩트를 최대치로 구사해야 했는데 아리랑은 그렇게 하면 공이 사라져 버리는군요.ㅋㅋㅋ
게임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칼릭스2와 비슷한 비거리임에도 기본 성향이 제가 더 익숙한 칼릭스와 거의 같아서 제가 쓰기에는 칼릭스2보다도 더 편합니다.
칼릭스2는 두껍게 때리는 임팩트에서 무척 좋으나 얇게 임팩트하면 가끔 괜히 단단해지면서 뚝 떨어지는 공이 나오는데 아리랑은 그렇지 않네요.
저하고만 이렇게 잘 맞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은 속으로 만세를 수십 차례 외친 날입니다.
이제 저는 아리랑당 당수 공룡입니다.
당원 모집합니다.ㅋㅋㅋ

단 하루만에 아리랑에 푹 빠져버린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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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고슴도치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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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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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AK9.COM | 작성시간 15.09.23 칼릭스와 아리랑을 왔다 갔다 하셨군요~^^ 저도 그랬어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9.23 넥시 작품들은 다 공통적인 매력이 있어서 그들 안에서는 얼마든지 옮겨다닐 수 있었어요. 요즘들어 나오는 애들은 좀 달라지고 있지만 3세대 애들 까지는 언제나 호환 가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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