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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샘플 - 중펜에 센코스타일 (흑단+코르크) 일펜그립 달기

작성자공룡|작성시간26.04.05|조회수143 목록 댓글 0

제목대로 중펜을 튜닝하여 버터플라이 센코시리즈 같은 그립을 붙이는 작업입니다.

이런 그립이죠.
검지 닿는 부분에는 코르크, 그 뒷부분에는 목재가 들어가는.
이번 튜닝의 경우 무게 배분을 위해 특별히 무거운 흑단(에보니)으로 그립을 만들었습니다.

튜닝한 블레이드는 버터플라이 SK카본 중펜.
신품을 주문해 바로 제게 배송시키셨어요.

튜닝 전 무게 77.8g.
준수한 중펜 무게입니다.
참고로 그립 떼내어 그립캡 두 개의 무게를 달아보니 18g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일펜용 코르크그립만 붙이면 5g 밖에 안되기에 총무게는 많이 줄지만 헤드 쪽에 지나치게 무게가 쏠릴 수밖에 없죠.
그래서 그동안 일펜그립을 붙일 땐 거의 헤드를 각환형으로 잘랐었는데 이번 의뢰에서는 중펜 헤드 그대로 두길 원하셨기 때문에 무거운 목재로 그립을 제작하기로 합니다.
작업 과정은 너무 뻔해서 생략.
흑단이 무지 단단해서 수작업으로 가공하기에 무지 힘들었다고만 밝히겠습니다.^^
정말 단단하네요.
전동공구 갖춘 공방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손으로 쓱싹쓱삭 할 겁니다.ㅎ
그게 더 세밀하게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재미있어서요.

완성된 모습.

윙도 깎아서 그립 폭에 맞추고.

렌즈도 심고.

은은한 나뭇결이 예쁘죠.

뒤에는 의뢰대로 코르크를 붙였습니다.

판매하는 그립뒷면용 천연코르크를 쓰지 않고 집성코르크로 따로 제작했는데 그 이유는 SK카본이 워낙 얇아서 5.2밀리 밖에 되지 않기에 2~3밀리 기성 코르크 붙이면 일펜의 그립감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얘는 뒷면에도 러버를 붙일 게 뻔하니까 최소한 러버 두께 정도는 커버해줘야 그립감이 안정되죠.
집성코르크를 재단해 두툼하게 붙이고 살짝 둥근 단면을 주어 다듬었습니다.
코르크의 두께는 7밀리입니다.
블레이드 두께와 뒷면 러버 두께를 고려해서 일부러 두껍게 제작했으니 러버 조합 후 편하신 만큼 조정하시면 되겠죠.
빈 라켓 잡아보는 것과 러버 조합 후 잡는 건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그립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반드시 러버 조합 후에 잡아보고 조정해야 합니다.

최종 무게는 74.8g입니다.
의뢰인께서 희망하신 무게는 70대 초중반이었으니 잘 맞춰졌네요.
묵직한 흑단 그립이 무게 중심을 잘 잡아줄 겁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공룡표 수제 흑단그립 SK카본으로 즐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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