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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칼릭스는 참..

작성자공룡|작성시간15.09.23|조회수141 목록 댓글 0
칼릭스는 참.. 어쩔 수 없이 다시 찾게 되는..
제겐 이젠 고향과도 같은 블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김정훈을 한동안 신나게 썼습니다.
MX-P와의 조힙에서 나오는 그 강력한 파괴력과 꿈틀거리는 공 궤적에 매혹되어, 매번 타구할 때마다 무지 신경써서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적응하고 있었지요.
몇 차례에 걸쳐 올린 사용기 내용과 같이 승률도 많이 올라갔었고 게임 스타일도 정말 어그레시브한, 적극적인 공격을 위주로 하는 역동적인 스타일로 진전되었었습니다. 운동할 맛 났지요.
그러다가 몇 달 전부터 일이 많아져 운동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해지고 그 와중에 억지로 귀한 시간을 내어 가끔 찾는 구장에서는 당연히 운동 컨디션이 몹시 좋지 않은 요즘..
김정훈으로는 도대체가 자주 운동하던 때의 감을 되찾을 수가 없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칼릭스를 꺼내 들었습니다.
'칼릭스에 양면 P7은 김정훈에 비하면 턱도 없이 힘이 없을 거야.. 상대가 다 받을 거야.. 그래도 게임이 너무 안되니 마음 비우고 컨트롤이나 좀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품은 채로 말이죠.^^
그런데 이건 뭐..
완전 제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군요.
까다로운 김정훈을 한동안 쓰다 왔더니 칼릭스는 그냥 거저입니다.
원하는 대로 다 되네요. 하하!
(칼릭스당 초대 당수로서의 굴레에서 헤어나질 못하겠습니다.^^)
게임 스타일도 예전 것이 나오네요.
김정훈은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만 반응해 주었기에 제 원래 스타일을 사실 많이 잃어가고 있었지요.
(제 기본 스타일은 공을 매우 여유롭게 다루는 발트너식 올라운드입니다.)
게임이 다시 재미있어지네요.
언젠가 공격적인 마인드가 갑자기 꿈틀거리거나, 용품병이 도지거나^^, 일이 여유로워져서 운동 컨디션이 좋아지면 김정훈에 MX-P나 티모볼 스피리트에 테너지05 같은 애들을 잡고 싶어질 때도 오겠지만.. 우선은 또 한동안 이렇게 내사랑 칼릭스와 편안하게 즐탁하며 지내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칼릭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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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고슴도치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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