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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MX-P 러버에 대한 짧은 단상 (1Q와 비교하여)

작성자TAK9.COM|작성시간15.10.02|조회수1,655 목록 댓글 23

MX-P 러버를 항상 강추해 왔는데요,

최근에 MX-P 러버에 대한 여러 평들을 듣다가 이 내용을 한번쯤 적어 보면 좋겠다 싶어서 간략히 글 남깁니다.

 

드라이브 스윙을 할 때 부수가 높은 분들의 경우는 드라이브 스윙시 공을 때리듯이 하는 수평 스윙이 가미되어 팡 소리가 나게 드라이브가 되지요. 그런 드라이브 공은 매우 스피드가 높습니다. 그래서 몇몇 분들은 그런 드라이브 스윙을 따로 구분하여 스피드 드라이브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제 경우에는 임팩트가 강하게 걸리는 드라이브라는 뜻에서 "한방 드라이브"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런 드라이브 스윙의 특징은 공이 맞는 순간 뒤에서 앞으로 라켓이 달려와서 때리듯이 걸리기 때문에 공이 타격되는 느낌이 마치 러버를 지나 목판에 공이 딱 소리를 내면서 때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공을 긁는다기 보다는 뒤에서 달려 와서 딱 하고 때린다는 생각이 더 맞을 듯 하네요.

 

이런 식으로 드라이브를 구사하시는 분들은 MX-P가 매우 잘 맞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이렇게 때리듯이 하는 드라이브라기 보다는 묻히듯이 하는 드라이브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꼭 부수와 연결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상위 부수 중에서도 공을 때려서 맞히지 않고 공을 긁어서 맞히는 분들이 아마추어에는 꽤 있지요.

(물론 선수들의 경우는 거의 다 때려서 맞힙니다.)

 

이렇게 긁어서 맞히는 분들, 즉 임팩트 순간에 딱 하는 소리가 나지 않고 슥 하고 긁어서 공에 회전을 거는 분들은 MX-P가 어렵다고 느끼실 것 같아요. 공이 매 임팩트시마다 때려서 맞힐 경우에는 팡하고 힘있게 나가지만, 긁어서 회전량 만으로 넘기려 할 때는 잘 안 묻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이런 분들은 1Q 러버가 아주 매력적일 것입니다.

탁구인 중에서 1Q 러버의 매력에 빠져서 MX-P로 옮기려고 하시다고 못 옮기신 분들이 계시지요.

이 분들의 전형을 보면 이렇게 때리는 드라이브보다는 잘 묻혀서 끌어 가는 드라이브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왜 이분을이 1Q 러버가 잘 맞느냐 하면요, 1Q 러버는 순간적으로 공을 잡았다가 팡 하고 쏘아 주거든요.

즉 러버 특성 자체가 그런 강력한 되튕김을 내장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 러버는 러버 자체가 상당한 플레이를 스스로 해 주지요.

 

물론 때리는 드라이브, 한방 드라이브를 가지고 계신 분이 1Q로는 그런 드라이브를 못 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그런 드라이브를 가지고 계시지 않은 분들도 1Q로는 비교적 쉽게 그런 성격의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드라이브 스윙의 스타일에 따라 에볼루션 계열의 러버를 좋아하시는 분들과 Q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나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티바는 그런 면에서 참 러버의 라인업이 훌륭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전형의 분들도 선택할 수 있는 잘 맞는 러버를 갖추고 있는 브랜드이니까요....

 

저 나름대로 이렇게 구분해 봤는데요, 공감이 가실지 궁금하네요 ^^

 

의미 없는 막짤 첨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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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고슴도치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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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TAK9.C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0.03 예~^^ 회전량은 MX-S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evian | 작성시간 15.10.04 근데 안타깝게도 mx-s는 무게가 50~52g까지도 나가서 참 벅차긴 하네요 그리고 mx-p 사용하다가 사용하면 뭔가.. 공이 느려진거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mx-p로 상대가 못받던 스피드드라이브를 mx-s는 다 받더라구요.. 덕분에 러버선택에 또 갈팡질팡..
  • 답댓글 작성자TAK9.C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0.04 evian 찰진 한 방은 MX-P 만 한게 없는 것이 사실이죠~^^
  • 작성자jdlee | 작성시간 15.10.05 MXP에 관한 탁구탓컴님 글에 백프로 동조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얼마전까지 MXP는 나랑은 안맞는 러버구나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오랜 노력끝에 루프드라이에서 두껍게 치는 타법으로 바꾸고 나서 제 생각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래에서 위로하던 스윙방향이 뒤에서 앞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전까지 약간의 커트볼도 한방으로 결정짓지 못하고 매번 루프성 드라이브로 넘겨서 상대방에게 기회를 주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 앞스윙을 하게되면서 MXP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탁구닷컴님이 올리신 다른 글도 읽어볼까 합니다. 또다시 주옥을 찾기를 기대하면서..^^
  • 답댓글 작성자TAK9.C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0.05 예~^^ 감사합니다.
    저는 거꾸로 항상 임팩트를 주면서 드러이브를 하는 편이라 MC-P가 까다롭다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 했었지요~^^
    그거 아는 데 오래 걸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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