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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AK9.C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11.02 칼릭스가 출시된 것이 2011년 10월이네요.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지요? ^^
출시하던 때의 설렘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글이라서 올려 봅니다.
원래 영문 설명글도 있었는데, 너무 콩글리시라서 지우고 한글 글만 올립니다.
칼릭스는 뭔가 길게 쓰기가 어려운... 쉽게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그런 특이한 제품이었지요.
4.9mm의 얄팍한 두께이면서도 공격형 블레이드를 목표로 한, 비슷한 제품이 전혀 없는 전대미문의 블레이드였습니다.
아직도 칼릭스를 쓰시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적어도 쉽게 잊을 수 있는 블레이드는 아닐 것 같아요. ^^ -
답댓글 작성자 공룡 작성시간15.11.03 아직도 칼릭스를 쓰시는 분.. 여기 계십니다!ㅋㅋ
출시 직전부터(며칠 미리 받았으니까^^) 지금까지 만 4년 동안 주력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네요.
중간에 아리랑, 김정훈, 파이버텍 익스트림, 프리모라츠카본, 장지커ZLC 등 몇몇 애들이 주력 자리를 노렸지만 결국엔 다시 칼릭스로 회귀.
폴리공으로 바뀐 후 힘좋은 애로 바꾸려 아무리 시도해봤어도 결국엔 다시 칼릭스..
제 탁구 인생에 4년 주력은 얘 하나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주력으로 쓰일지 저 스스로도 궁금하구요.^^
칼릭스 만세~♡♡ -
작성자 슈미아빠 jw 작성시간15.11.02 전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중진에서 한방은 안나와주더라구요..ㅠㅠ 그것만 된다면 얇고 가벼워서 중펜으로 1순위 블레이드가 되었을텐데....전 자꾸 뒤로 물러나는 버릇이 있어서 결국 처분한 비운의 라켓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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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TAK9.C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11.02 예, 사실 제가 칼릭스 2 를 만들고 나서 많은 분들에게 눈총을 받았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저는 칼릭스를 무척 좋아하면서도 100%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칼릭스 2를 만들 때 칼릭스를 능가, 혹은 보완하는 개념으로 만들었지요. 넥시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2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칼릭스 2이거든요. 그러니까 칼릭스와 칼릭스 2는 넥시 블레이드 중에서도 유별나게 원형과 원형의 증보판, 혹은 초기본과 업그레이드본 같은 그런 성격을 가진 것이에요.
그런데 칼릭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칼릭스 2가 칼릭스보다 더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하는 것을 용납하실 수 없었지요. ^^ -
답댓글 작성자 TAK9.C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11.02 지금은 지나간 이야기라서 뒷 이야기를 편하게 합니다만, 결국 칼릭스 2는 초기부터 조금은 외면을 받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칼릭스 2를 넥시가 가진 2세대 다움의 최정상 블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래 동안 제 개인 블레이드로 확약을 톡톡히 했지요.
지금 시점에서 얘기한다면, 칼릭스는 더 좋은 블레이드를 만들기 보다는 넥시다움을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블레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에서 출발했던 아주 획기적이고 독특한 블레이드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갖구요, 앞으로 그런 블레이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칼릭스 2는 전진, 중진, 후진에서 다 제 몫을 하는 2세대의 대표적 공격형 -
답댓글 작성자 TAK9.C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11.02 블레이드라는 점에서 가치를 지닙니다. 그래서 기능적인 면에서만 평가한다면 여전히 칼릭스 2가 더 보편적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브랜드 전체의 포지셔닝을 생각한다면 칼릭스가 아주 아주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썸에서 두드러지지 않았던 넥시의 독창성이 칼릭스에서는 아주 폭발적으로 시현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공이 무거워 져서 칼릭스에 관심을 가지실 분들이 많지는 않겠다 싶은데요, 세계에서 가장 얇은 공격형 블레이드라는 명성을 생각할 때, 칼릭스가 가진 독보적인 위치는 흔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 슈미아빠 jw 작성시간15.11.02 TAK9.COM 맞습니다!!저에게 넥시!!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게 바로 칼릭스 라는 라켓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체데크와 젤롯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