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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계의 탁구

작성자Oscar|작성시간17.03.08|조회수734 목록 댓글 18

AR과 VR 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가상 현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3차원 적으로 만들어서 그 속에서 현실인 것처럼 체험하는 것이구요,

증강 현실은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과 가상 현실을 혼합한 것을 말합니다.

가상 현실은 특수 안경을 쓰고 하는 제품화 된 게임 같은 것들이 있구요,

증강 현실은 포켓몬 고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소개가 되었지요. 


그리고 알파고를 통해서 인공지능이 어떤 것인지도 이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 앞으로는 수많은 센서들이 인터넷망과 연결된 사물인터넷 개념이 도입된다고도 하지요.


그런데 이런 기술들이 앞으로 미래 세계에서는 탁구에도 접목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몇 가지 상상을 좀 해 봤어요.



자세 교정용 라켓

라켓을 손에 쥐고 포핸드 스윙을 하게 되면 정확한 각도로 라켓이 움직이지 않으면 소리가 난다거나,

혹은 라켓이 묵직해 져서 부자연스러워 진다거나 하도록 해서,

정확한 궤적으로만 라켓이 움직이도록 하는 자세 교정 프로그램입니다.

즉 라켓 안에 센서가 부착되어 모범적인 자세로 스윙을 하도록 해 주는 개념입니다.


선수 자세 습득용 라켓

자세 교정용 라켓에서 더 나아가 선수들의 특정한 동작을 배우도록 해 주는 라켓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삼소노프 선수의 드라이브를 다운로드 받으면 이 라켓은 그것과 똑같은 동작을 해 주도록 교육시켜 주는 것이지요.


대전 게임용 라켓

VR 안경을 쓰고 라켓을 들면 가상의 탁구대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과 연결해서 탁구를 칠 수 있습니다.

이때 실제로 탁구를 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블레이드에 무게 제어 같은 것이 되도록 하면,

강한 공을 칠 때는 그만큼 더 묵직한 느낌을 순간적으로 준다거나 해서,

시각적 대전만이 아닌 신체적 감각이 총동원된 시합이 되도록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수와의 대전

사이버 상으로 원하는 선수와 대전을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모든 자세와 습관, 구질들이 다 DB화 되어 선수를 선정하면 그 선수와 시합을 진행합니다.

옵션은 여러가지로 선택할 수 있겠지요.

어느 나이의 삼소노프 선수와 게임을 할 것인가, 삼소노프 선수의 컨디션은 몇 % 같은 것들을 지정할 수 있을 거에요.


뇌 활동 대전

센서가 발달되면 실제로 신체를 사용하지 않고도 신체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감각을 가지고 운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탁구를 통해 운동을 하려면 위의 내용들을 사용하겠지만,

신체 활동을 할 수 없는 공간 (우주선 안의 좁은 선체안 등) 에서는 뇌활동 만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지요.

또한 장애가 있어 신체를 움직일 수 없는 분도 센서와 뇌 활동 만으로 실제와 동일한 정도의 박진감을 가지고 가상의 게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상상들을 해 봤는데요....

물론 이런 상상들보다 더 나아간 여러 상상들이 가능하게 되겠지요?


그런데 이런 상상들이 별로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요즘에 미래 세계에 대한 여러 책들을 읽고 뇌과학, 인공지능 관련 내용들도 살펴 보다 보니, 미래 세계의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례로 인공지능을 예로 들면요,

인간은 산술적으로 지식과 경험을 쌓잖아요?

예를 들어서 어제 드라이브가 잘 되다가 오늘은 안 될 수도 있지요.

그런데 기계는 그런 일이 없어요. 지속적으로 발전합니다.


또 바이트의 세계인 컴퓨터는 복제하는 것처럼 2배로 늘어갑니다.

1,2,3,4 이런 식으로 느는 것이 아니고 2,4,8,16, 이런 식으로 늘어 가는 거에요.

무어의 법칙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예전에 만들어진 말인데 컴퓨터의 세계에서는 실제로 이 법칙이 잘 적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즉 1년 반 만에 한번씩 2배로 기술이는다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인공지능은 다른 인공지능들과 연결해서 지식과 경험을 확장할 수 있지요.

그러므로 지금은 더딘 것 같아도 어느 순간 급속도로 실력이 성장할 거에요.

"특이점"이라는 개념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어느 순간 인공 지능이 인간과 같아지고,

또 인간을 앞서기 시작하는 순간이 올 거라는 얘기입니다.


이게 왜 무서운가 하면요....


만약 어느 해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아 지게 된다고 하면요,

무어의 법칙을 적용하면 1년 반 전에는 인간의 절반 수준일 거구요,

그 시점으로부터 1년 반이 지나면 인간의 2배 수준이 됩니다.


만약 1년 반씩 꾸준이 2배로 성장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실제로는 그것보다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은 하드웨어적인 것이 아니고 소프트웨어적인 것이거든요.

무어의 법칙은 하드웨어를 말한 것이구요...

수없이 많은 인공지능들이 연결되어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게 되는 미래 세계에서는

인공지능의 발달 속도가 제어 불가능하게 빨라질 거에요.


어쨌거나 무어의 법칙에 묶여서 1년 반에 2배씩 성장한다고 생각해 보죠.

2,4,8,16.32.64.128.256.. 불과 10년이 안 되어서 인간의 256배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지구상에 가득하게 되어요.

거기서 몇 십여년 지나면, 인간의 수만배, 수십만배, 수백만배 지능의 컴퓨터가 지구를 채우게 되지요.


이 시점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미래 학자들의 얘기로는 2030년이 되면 언어 장벽은 극복되리라고 하네요.

그런데 멀지 않았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 공부 시킬 필요가 있을까 고민되기도 하네요.



아무튼, 그런 미래 세계가 오면 탁구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흥미로운 지점 아닌가요?


제가 자본이 좀 있다면, 탁구 뿐만 아니고 모든 스포츠를 통합해서 증강현실, 가상현실, 인공지능, 센서 등이 결합된

새로운 스포츠 사업을 열어 가고 싶네요.


지금까지 엉뚱한 상상 한번 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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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Osc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08 걸어도걸어도 그러게요.. 커즈와일 박사가 쓴 책을 요약한 것을 읽었는데, 암담하더군요~^^
  • 작성자미라쥬 | 작성시간 17.03.08 일단 포르노산업부터 VR이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세모래 | 작성시간 17.03.08 제가 사업구상 중이었는데... 벌써 유포되어버렸네요
  • 작성자씽씽카 | 작성시간 17.03.08 멀지않은 미래얘기네요~~ 그러면서 현재이기도한 내몸과 머리가 퇴화되지 않도록 현재 운동 열심해야지요
  • 답댓글 작성자Osc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08 ~^^ 예, 오는 미래를 바꿀 수는 없고, 잘 적응하기 위해 현재를 열심히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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