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 리그에 대해서

[Oscar]

T2 리그 프리뷰 영상만 올리고 정작 이게 무슨 경기인지를 올리지 않았지요?

공식 명칭은T2 Asia-Pacific 이라고 부르구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홍콩에서 진행됩니다.

그런데 제가 이 대회에 대해서 리그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현재 국제 탁구계에서는 한 선수가 중복되어 클럽에 소속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한 선수가 독일 클럽에 소속되어 독일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뛰게 되면 (9월~12월), 이 선수는 그 다음 해 1월부터 유럽 챔피언스 리그를 해당 클럽 이름으로 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리그가 여름 3개월 동안 진행되요.

그러니 유럽 선수들이 4월 이후 경기가 끝나면 중국 리그에 와서 한번 더 뛰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요.

두 개의 프로리그에 참여하면 두 군데서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현재의 규정으로는 한 클럽에 소속되면 다른 클럽에 소속이 불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선수들은 유리해요.

왜냐하면 한국은 프로리그가 없기 때문에, 어느 회사나 시군청 소속 선수로 뛰어도 그것은 아마추어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유럽 리그나 중국 리그에 가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지요.

즉 한국에서는 월급을 받고 타 국가 리그에 가서는 그 클럽의 연봉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프로 리그가 들어 오면 좋겠다고 희망하는데,

사실 한국에 프로 리그가 시작되면 해외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이 되는 유명 선수들 입장에서는 급여가 줄어드는 결과가 될 거에요. 

어쨌거나 지금까지는 그런 규정에 의해서 선수는 한 개의 리그에만 출전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최초로 중복 출전이 가능한 새로운 리그가 출범했어요.

그게 바로 T2 리그에요.

이 T2 리그는 디지털 시대를 반영해서 디지털 장비 속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고속 촬영 카메라들과 각종 분석 장치들, 그리고 화려한 조명과 특수한 스튜디오 셋팅 속에서 마치 영화처럼 경기가 치뤄지죠.

그러므로 관객들이 많은 경기장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경기를 즐기게 될 것 같습니다.

무려 상금이 1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8억을 상회하는 막대한 돈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회에는 세계에서 남녀 24명만 초대되지요.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대회가 아니에요.

ITTF 는 이 새로운 리그를 시작함으로써 SNS에 탁구 경기가 많이 알려질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탁구 인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구요,

그래서 기존 리그와 중복되는 새로운 리그를 허용했습니다.

티바의 대표 선수인 삼소노프 선수가 우선 선수로 나섰네요.

그리고 티바는 이 경기의 공식 후원사로 자청하였습니다.

티바는 T2 리그의 공식 러버 후원사입니다.

지금 티바의 가장 큰 관심사는 유럽 챔피언스 리그라기 보다는 바로 이 T2 리그입니다.

참가 선수들을 살펴 볼까요?

한국의 주세혁 선수, 양하은 선수, 전지희 선수가 눈에 띄구요,

티바의 삼소노프 선수, 드링크 홀 선수, 사마라 선수등도 보이네요.

이들이 만들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탁구 부흥으로 이어지리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촬영장이 어떤 방식으로 셋팅이 될 것인지,

카메라 워크는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이며, 경기 중계는 어떤 방식으로 될 것인지,

그야말로 미래의 탁구 중계를 오늘에 보게 되는 일이 될 텐데요....

이 진행 방식과 환경에 대해 많은 탁구인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답니다.

글 마무리를 동영상으로 할까요?

현재의 쇼케이스적인 경기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지요.

이제 이런 경기의 미래판이 올 하반기에는 출현하겠네요.

관심 가지고 한번 지켜 보시죠.

[Oscar]

그렇네요~^^
이번 T2 리그 게임들은 어떤 각도에서 촬영될지 궁금하네요~^^

[재즈핑퐁]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중계에 기대가 됩니다

[Oscar]

~^^

[허드르]

마린은 정말 소림탁구 보는듯합니다.^^

[Oscar]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