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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님의 방

넥시, 아크라시아를 사용해 보고,

작성자붉은돼지|작성시간17.04.06|조회수746 목록 댓글 6



넥시 아크라시아를 평생 라켓으로 말씀하시는 '루프드라이브'님의 추천으로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


만나면 꼭 같이 복식조를 하기로 약속한 사이라 파트너쉽도 영향을 주었고요. :)


살아가면서 정말 ' 이거다 ' 라고 생각이 든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용품 뿐만 아니라 삶의 선택의 기로에서는 항상 '조금 더 나은' 을 찾는 수고스러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반신반의 하면서 사용해 본 '아크라시아'의 느낌을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중펜인 저에게 7mm의 아크라시아는 그립부터가 난제였습니다. 깍아도 깍아도 손가락이 부담스러운 7mm입니다.


겨우 쓸만하게 만들기 까지 꽤나 많은 시간을 들인것 같습니다. ^^



'아크라시아'는 우선 헤드가 작은 편입니다. 다른 블레이드에서 떼어온 러버를 붙여보니 윙은 넓고 헤드는 작았습니다.


그래서 윙을 더 많이 깍아내어야 했나 봅니다.



80그램의 '아크라시아'에 전면 카리스M+ , 뒷면 카리스M을 가지고 시타했습니다.


'아크라시아'의 울림은 약간 '티바'스럽습니다.


타격 시 팅겨준다는 느낌이 강한 울림인데요. ( 티바 블레이드 개발자에 '핌플아웃' 사용자가 있어서 그렇다는 루머도.. )


우선 전체적인 느낌은 탕탕거리며 오히려 합판스럽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밑바탕에는 alc류의 단단함이 있습니다. ( 느끼기 힘들 정도로 깊은 곳에 있습니다. )



감각이 탕탕거리고 팅겨주지만, 공을 잡아주는 능력은 꽤나 좋습니다.


alc 특유의 단단하게 받쳐주고 잡아서 쏘아주는 그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alc류 블레이드들의 퍼포먼스와 합판스러운 감각을 가지기 위해서 두께를 희생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울림이 좋다고 해서 그 감각이 이질적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울림의 강도에 비례하지 않는 반발력이 어색함으로 작용합니다. 


감각이야 적응하면 문제는 되지 않지만, 좋은 공을 쉽게 만들어냄에도 이질적인 감각의 적응은 숙제가 될것 같습니다.




티모볼 alc를 사랑하지만 너무 먹먹하다고 생각되는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히노키 표층의 푹안아주는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끌어준다는 느낌도 아닙니다.


자칫 먹먹해 질 수 있는 경도 높은 중국러버 혹은 하이텐션 러버들과의 조합이 우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잡는 느낌보단 끌리는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선은 KEEP하고 '칼릭스2'를 더 사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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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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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붉은돼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4.06 아 그렇군요 ^^;;;
    티바 블레이드들이 감각적으로 핌플아웃이랑 잘맞다라고들 하시더라구요^^
  • 답댓글 작성자붉은돼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4.06 붉은돼지 아, 그리고 보니 아크라시아 핌플아웃이랑도 잘 어울릴것 같네요
  • 답댓글 작성자Oscar | 작성시간 17.04.06 붉은돼지 예~^^
  • 답댓글 작성자Bigpool | 작성시간 17.04.06 처음 듣는 정보였는데, 정말 핌플 아웃 사용자께서 개발하시는군요.

    반발감각이 낮은 것들도 많이들 만들어 주십사하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Oscar | 작성시간 17.04.07 Bigpool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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