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체코 오픈] 압도적 스피드 앞세워 천적 극복한 16살 이토 미마.

작성자빠빠빠|작성시간17.08.29|조회수421 목록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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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스피드 앞세워 천적 극복한 16살 이토 미마.


2017년 체코(Czech)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경기에서는 일본의 이토 미마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4강에서 독일의 한잉을 4-1(11-5, 6-11, 12-10, 11-5, 11-4)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자국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를 4-1(5-11, 13-15, 3-11, 11-9, 4-11)로 꺾고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로써, 이토 미마는 하야타 히나와 함께 출전한 여자 개인복식 우승에 이어 여자 개인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일주일 전 불가리아(Bulgaria) 오픈에서 2관왕에 올랐던 이시카와 카스미는 여자 개인단식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4강에서 일본의 하마모토 유이를 4-0(11-6, 12-10, 13-11, 11-9)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월드투어 개인단식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이토 미마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이토 미마와 이시카와 카스미의 재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 경기였습니다. 일주일 전, 이토 미마는 불가리아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이시카와 카스미에 0-4(12-10, 11-4, 11-7, 11-5) 완패를 당해 우승을 놓쳤는데, 체코 오픈 재대결에서는 이시카와 카스미에 4-1 승리를 거두고 일주일 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특히, 이토 미마는 지금까지 국제 대회에서 이시카와 카스미를 상대로 전패(全敗)를 당했던 선수로, 이번 대회 결승전 승리로 이시카와 카스미 상대 첫 승리까지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Simply she was too fast.

(간단히 말해서, 그녀는 매우 빨랐다)


위 내용은 ITTF에서 이토 미마의 승리 요인(要因)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토 미마는 경기가 시작되고 이시카와 카스미가 제대로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몰아 붙였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 역시 스피드 탁구에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였지만, 이번 결승전에서 이토 미마의 플레이는 압도적(壓倒的)이라 할 만큼 빠르고 날카로웠습니다. 이토 미마는 왼손 셰이크핸드인 이시카와 카스미의 포핸드 방향을 공략한 다음, 곧바로 몸 쪽을 파고 들었는데, 이 공격이 큰 범실 없이 점수로 연결되었습니다. 이토 미마는 경기가 시작되고 1, 2, 3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거침없이 앞서 나갔고, 4게임을 9-11로 내주었지만 5게임을 바로 11-4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토 미마 - "나는 지난 주 불가리아 오픈에서 개인복식에서 우승했지만, 개인단식에서 준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복식에 우승했고, 개인단식에서도 우승했다. 그래서, 매우 행복함과 동시에 매우 피곤하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이시카와 카스미는 2게임에서 7-10까지 뒤지던 경기를 따라 붙어 10-10을 만들었지만, 그 경기를 듀스 접전 끝에 13-15로 패하며 이토 미마의 기세를 꺾지 못한 것이 크게 아쉬웠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1게임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리시브 범실로 흐름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2게임 듀스 상황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리시브 범실이 터져나오며 게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후, 이시카와 카스미는 4게임에서 2-5까지 뒤지던 게임을 11-9로 역전시켜 추격에 나섰지만, 바로 그 다음 게임을 내주며 이토 미마의 최종 우승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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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석심 | 작성시간 17.08.29 하리모토 선수도 정말 빠른더군요
  • 작성자한컴 | 작성시간 17.08.29 요즘 히라노미우는 출전안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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