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독일 오픈] 포기 하지 않은 첸멍의 놀라운 역전극.

작성자빠빠빠|작성시간17.11.15|조회수381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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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하지 않은 첸멍의 놀라운 역전극.



이번 대회는 중국이 남자부에 세계 1위 마롱을 제외한 주전 선수 대부분이 출전하고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제대로 체면을 구기고 말았지만, 여자부에서만큼은 예외 없이 '중국불패(中國不敗)'를 이어간 대회였습니다. 중국은 여자 개인단식 8강에 총 6명의 선수가 진출해, 그중에 우양이 이시카와 카스미에 0-4(4-11, 7-11, 8-11, 3-11)로 완패를 당하는 보기 드문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3명의 선수가 4강에 올랐고,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첸멍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첸멍은 4강에서 펑야란을 4-2(10-12, 11-6, 11-4, 6-11, 15-13, 11-5)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주위링을 접전 끝에 4-3(9-11, 8-11, 13-11, 9-11, 13-11, 11-9, 11-4)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첸멍은 올해에만 벌써 3번째(카타르, 호주, 독일)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3번 모두 월드투어 최고 대회인 플래티넘(Platinum)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그에 반해, 올해 월드투어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주위링은 독일 오픈에서 자신의 올해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첸멍의 막판 집중력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대로, 이번 대회는 중국 선수들이 대거 8강에 진출함에 따라, 첸멍 역시 우승하기까지 자국 선수들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쳐야 했습니다. 첸멍은 8강에서 첸커를 4-3(9-11, 11-4, 11-5, 9-11, 6-11, 11-5, 14-12)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우승하기까지 모두 3명의 자국 선수를 이겼는데, 그중 두 경기는 마지막 7게임에서 승부가 결정 난 접전이었습니다. 특히, 주위링과의 마지막 결승전은 4게임까지 1-3으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마지막에 뒤집은 대역전극이었습니다.


주위링으로서는 몇 번이나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첸멍의 막판 집중력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주위링은 3게임에서 9-6까지 앞서가던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역전 당했고, 5게임 역시 경기 후반 9-7까지 앞섰지만, 듀스를 허용한 끝에 결국 11-1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첸멍은 4게임까지 1-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5게임을 13-11로 승리한 이후에는 완전히 페이스가 살아났고, 6, 7게임은 연속해서 따내며 길었던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첸멍 - "독일 오픈에서 우승해 매우 기분이 좋다. 나는 게임스코어 1-3으로 뒤지고 있을 때 포기하지 않았고, 코트 안에서 계속 해결책을 찾았다. 나는 이제 경기에서 0-2나 1-3으로 뒤지는 것은 평범한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올해 벌써 두 번이나 3-1로 앞서가던 경기를 패했다. 그래서, 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중)


첸멍은 인터뷰에서 올해 벌써 두번이나 3-1로 앞서 가던 경기를 역전패했다고 했는데, 그 중 한 경기가 바로, 올해 일본(Japan) 오픈 결승전에서 16살 유망주 쑨잉샤에 3-4(9-11, 11-9, 8-11, 8-11, 11-7, 11-9, 11-8)로 패한 것이었습니다. 첸멍 역시 일본 오픈 결승에서 쑨잉샤에 4게임까지 3-1로 앞서며 우승을 거의 눈 앞에 둔 상황이었지만, 이후 5, 6, 7게임을 연속적으로 내주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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