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월드투어의 큰 변화는 코리아 오픈의 최고 대회 승격.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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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월드투어의 큰 변화는 코리아 오픈의 최고 대회 승격.

ITTF(국제탁구연맹)는 지난 2013년 기존 상금 대회인 월드투어를 상금 규모에 따라 3가지 레벨로 나누었습니다. 2012년까지는 대회 규모 상관없이 똑같은 월드투어로 간주(看做)했지만, 2013년부터는 상금 규모에 따라 슈퍼 시리즈, 메이저 시리즈, 챌린지 시리즈 3가지 레벨로 나눈 것입니다. 월드투어에 3가지 레벨이 생기면서 나타난 큰 변화는, 대회 레벨에 따른 상금의 변화와 함께, 성적에 따라 선수들이 받을 수 있는 랭킹 포인트와 월드투어 포인트에 차등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레벨이 높은 대회에서 성적을 내야, 더 많은 랭킹 포인트와 월드투어 포인트를 쌓을 수 있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세계 상위권 선수들은 올림픽 시드 경쟁과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최하위 레벨인 챌린지 시리즈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ITTF는 지난해 다시 한번 큰 변화를 꾀하게 되는데, 최하위 레벨인 챌린지 시리즈를 아예 월드투어에서 분리시켜 버린 것입니다. 2017년 ITTF는 상금 대회를 '월드투어'와 '챌린지' 2개 대회로 분리했고, 월드투어는 상금 규모에 따라 최고 대회인 플래티넘(Platinum)과 레귤러(Regular)로 구분 지었습니다. 2017년 월드투어는 플래티넘의 신설과 함께 대회 규모가 더욱 커졌고, 챌린지 대회는 월드투어 포인트 상관없이 랭킹 포인트만 받을 수 있는 대회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지난해부터 챌린지 대회는 성적을 내더라도 월드투어 포인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랜드 파이널스 출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대회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2018년 월드투어는 세계 랭킹 산정(算定) 방식이 1년 동안 베스트 8 대회 합산 방식으로 바뀌면서 국제 대회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크게 올라갔고,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코리아(Korea) 오픈이 최고 대회인 플래티넘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올해는 안방에서 월드투어 최고 대회를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018년 월드투어는 지난 해와 똑같은 12개 대회가 개최되는데, 앞서 언급한 대로 코리아 오픈 최고 대회인 플래티넘으로 격상되면서 일본(Japan) 오픈이 레귤러로 밀렸고, 지난해 레귤러 대회였던 인도(India) 오픈이 월드투어에서 완전히 빠졌습니다. 인도 오픈은 챌린지 대회 명단에도 없기 때문에, 올해는 국제 대회에서 빠진 것으로 보이고, 인도 오픈의 자리를 홍콩(Hong Kong) 오픈이 대체하게 됩니다. 코리아 오픈은 지난해 개인단식 우승자를 기준으로 18,500달러(한화 약 1971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는데, 올해는 최고 대회인 플래티넘의 격상되어, 아직 상금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카타르(Qatar), 독일(German) 오픈을 기준을 적용하면 28,000달러(한화 약 2983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5월에 스웨덴 할름스타드(Halmstad) 세계선수권 대회가 끝나고, 플래티넘 3개(중국, 코리아, 호주) 대회와 레귤러 3개(홍콩, 일본, 불가리아) 대회가 집중적으로 개최되는데, 선례로 보면 8월에 개최되는 인도 자카르타(Jakarta)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좋고좋도다]

반가운 소식이긴 합니다만.
대회때마다 관중석이 텅빈 한국이 ..
관중이 많은 일본보다 윗 레벨이 됐다는건 좀 의아하네요.
그건 그렇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너무 대회 상금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ㅠㅠ..

[Bigpool]

그런데, 이번 대회는 인천이 아닌 "대전"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중남부 지방 탁구인들께서 많이들 관람가실 수 있겠네요. ~~~

[닉네임5]

이건 어디서 확인하신거에요?
ittf 공식 홈페이니는 인천으로 되어있고
기사를 찾아봐도 안나오던데요.

[Bigpool]

이웃 고고탁님 글 중에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