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젠동. 21살 생일에 들어올린 9번째 우승 트로피. [2018 헝가리 오픈]

작성자빠빠빠|작성시간18.01.24|조회수271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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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젠동. 21살 생일에 들어올린 9번째 우승 트로피.


중국의 판젠동은 지난해 월드투어에서만큼은 유난히 우승과 인연(因緣)이 없었습니다. 판젠동은 지난해 총 5번 월드투어에 출전해(카타르 오픈, 일본 오픈, 중국 오픈, 독일 오픈, 스웨덴 오픈) 모두 3번이나 결승에 올랐지만, 3번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카타르(Qatar) 오픈과 일본(Japan) 오픈에서는 2회 연속 마롱에 패했고, 마지막 기회였던 스웨덴(Swedish) 오픈에서는 쉬신에 1-4(6-11, 11-7, 11-9, 11-6, 11-2)로 패했습니다. 물론, 판젠동은 지난해 우시(Wuxi)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우승, 아스타나(Astana)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법 준수(俊秀)한 한 해를 보내긴 했지만, 유독 월드투어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판젠동은 2018년 첫 월드투어인 헝가리(Hungarian) 오픈에서 꽤나 길었던 월드투어 무관(無冠)의 고리를 끊어냈습니다. 판젠동은 4강에서 브라질 에이스 휴고 칼데라노를 4-1(11-8, 9-11, 11-7, 11-8, 11-5)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 유망주 왕추친을 또다시 4-1(11-6, 9-11, 11-7, 14-12, 11-3)로 이기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중국과 유럽의 상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아, 대회 시작 전부터 판젠동의 우승이 예상된 대회였고, 경기 결과 역시 판젠동의 우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판젠동은 2016년 9월 중국(China) 오픈 결승에서 마롱에 4-0(11-9, 13-11, 11-8, 11-5) 완승을 거두고 우승한 이후, 무려 1년 4개월여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판젠동은 위쯔양과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판젠동, 위쯔양은 4강에서 조너선 그로스(덴마크), 파트릭 프란치스카(독일) 조를 3-0(11-6, 11-5, 11-7)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벨라루스의 파벨 플라토노프,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를 3-0(11-5, 11-5, 11-4)으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판젠동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 32강 첫 경기에서 중국의 쉬에페이에 4-0(11-5, 11-7, 11-2, 11-5) 완승을 거둔 이후, 16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4-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판젠동과 왕추친의 마지막 결승전은 두 선수가 1, 2게임을 한 게임씩 주고받으며 대등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판젠동이 3, 4, 5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결국 최종 경기 결과 판젠동의 4-1 승리로 끝났습니다. 왕추친은 게임스코어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4게임 초반 5-1까지 앞서나갔지만, 곧 역전 당했고, 마지막에는 7-10까지 뒤지던 경기를 따라잡았던 듀스 접전 끝에 12-14로 패하며 승부의 추가 판젠동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지고 말았습니다.

판젠동 - "나는 높은 수준의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고, 둘 다 경기 내용이 아주 좋았다. 4게임을 겨우 승리한 것이 중요했고, 이 것이 승리의 모멘텀이 되었다. 이번 우승은 2018년의 좋은 출발이고, 생일을 축하하는 기분 좋은 방법이다." (출처 : ITTF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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