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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17.03.20 아마 디스크 이야기로만도 오스카님의 몇배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의학 지식이나 증상 및 예후 등에 대해서요.
아마도 오스카님의 최초 허리 증상들은 "요추 염좌"였던 모양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소위 뼈주사)로 통증만을 없애더라도 자꾸 반복되면 디스크 파열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디스크는 처음에 (다리부터 아픈게 아니라) 허리부터 아픕니다. 심해지면 엉덩이도 아프고 더 하면 허벅지로 내려가 아프고, 그러다가 디스크가 파열되면 종아리가 고무 다리같고 발바닥은 두툼한 양말을 여러겹 신은 듯 합니다.
말씀대로 전혀 잠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ㅠㅠ -
답댓글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17.03.20 Bigpool 수술 후 탁구장에 올라가서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두 시간씩을요. 그리고는 인근에 있는 호수까지 두시간이 걸려서 걸어갔고, 돌아올 때는 힘들어서 세시간 걸려 집에 오면 새벽 두세시였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일주일에 두세번 지금은 왕복 세시간 거리를 다녀왔고, 스맛폰이 없었던 시절이라 만보기를 달고 하루 이만보씩 걸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는 허리를 숙이게 되므로 디스크에는 유익하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걸리는 척추관 협착증에는 오히려 편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거리 자전거 주행 후에 허리가 힘드셨을 듯 합니다.
물론 주위에는 허리와 등 근력이 뛰어나서 무너진 디스크의 고통없이 무사히 지내시는 많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