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와 스케이트를 타러 가던 길이였어요. 버스는 한산했고 목적지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있었어요.
심심해서 친구에게 2000년대 초반 한국을 강타했던 당연하지!! 게임을 하자고 했습니다.
라미: 너 솔직히 니 방구 냄새에 기절한 적 있지?
친구: 다..당연하지!!
친구: 너 나한테 탁구 못 이기지?
라미: 뭐???! (일단) 당연하지.
라미: 너 솔직히 나한테 탁구 질까봐 매번 가슴 졸이지?
친구: 당연하지 ;;;;;
코딱지 공격
당연하지 ㄷㄷ
왕궁뎅이 공격
당...당연하지!!! ;;;;
각종 더티 공격
블라블라 @@@@
둘다 혈압 상승
친구: 안해ㅠㅠ 내가 졌다.
라미: 후훗~
그리고 마침 목적지 도착.
신나게 놀다가 그런데 아뿔싸~
당연하지!! 게임하다가 저의 맹공격에 친구가 정신을 놓고 폰을 버스에 두고 내렸지 뭐예요ㅜㅜ
부랴부랴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다행히 폰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원래 스케이트 타기로 했던 일정은 수포로... 종점까지 왕복 세 시간을 버스 안에서... ㅜㅜ
>> 한줄요약
: 버스에서 내릴 때 소지품을 잘 챙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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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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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도라미 (운영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9.03 간만에 머리가 새하얀 도화지가 되었었답니다 ^^;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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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J.O.오상은 작성시간 18.09.03 방구냄시에 기절만 기억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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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멋진걸 작성시간 18.09.03 너무도 유쾌한 당연하지 게임 뒤에
그러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ㅠㅠ
하지만 한편으론 휴대폰을 찾아서 너무 다행이네요~~^^ -
작성자초코캔디 작성시간 18.09.03 한줄요약 : 친구한테 너무 심한 공격은 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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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중셰 작성시간 18.09.04 항상 느끼지만 글을 너무 재밌게 잘쓰세요. 웹툰 작가 하시면 정말 재밌는 작품 탄생을 예감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