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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 & 자유 게시판

여전히 열여섯....

작성자오리지날|작성시간19.07.24|조회수549 목록 댓글 7

[여전히 열여섯]

근거리에 계시는 페친께서 광목에 글씨를 부탁하셨는데 용처를 물으니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는 연극의 제목이라하셨다.

작업비를 주신다기에 공익목적의 작업은 원래 비용이 없고 더군다나 이런 활동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음이 영광스럽다 전했다.

광목천을 펼치고 붓에 먹물을 담뿍 적시고 망설임없이 붓질을 하였다.
이런 작업엔 사전 구상따위는 불필요하다. 순간 느낌에 충실해서 쓰면 그만이다.
돌아보니 안타까움과 분노가 반쯤 섞인 글씨인듯하다.

솜씨가 보잘것 없기도 하거니와 내보이기 겸연쩍은 생각에 그동안 밖으로 알리지 않았는데 요즘 시국을 생각해보니 숨길 일만은 아닌듯하여 펴친께서 보내주신 사진을 조심스레 내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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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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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은이(게시판지기) | 작성시간 19.07.24 여전히 16? 젊음이 그립다? 라는 내용인가?하고 생각하다
    설명과 글씨를 보고 찌릿... 하며 마음이 동합니다

    훌륭한글씨 공유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오리지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7.24 누군가에게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ㅜㅜ
  • 작성자Conan | 작성시간 19.07.24 감성 듬뿍 받고 갑니다. ^^
  • 작성자적룡혀니 | 작성시간 19.07.24 여전히....
  • 작성자추리한넘 | 작성시간 19.07.25 여전히...열여섯...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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