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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이면 타향살이 만 20년. 김치 없이도 살 수 있는 싸구려 입맛을 지닌 터라 음식 걱정은 없이 지냈습니다. 총각 시절 5년 동안, 점심은 식당에서, 저녁은 한결같이 파스타만 해먹었습니다. 결혼하고서는 아내가 해주는 것 군말없이 감사히 얻어먹고요.
외출자제령이 시행된지 내일이면 3주가 됩니다. 김치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인터넷에서 가장 손쉽다고 서로 앞다투는 겉절이 김치 조리법 몇 가지를 비교한 후에, 작은 배추 두 통 사다가 담가보았습니다.
외출자제령이 언제 풀릴지 모르지만, 평생 안 해볼 것 같았던 일을 하게 하는 효과도 있군요.
(그나저나 탁구는 언제 다시 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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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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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세낮춰 작성시간 20.04.07 전 마트가서 배추 사려고 가격표 보니 살마음이 그냥 뚝 떨어지던데요 ㅎ
약간 시들고 주먹만한게 3,500 원 정도데요~ -
답댓글 작성자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4.07 그러고 보니, 장 보면서 '김치 해먹자' 생각하고 충동구매한 거라, 가격도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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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적룡혀니 작성시간 20.04.07 김치도 담글줄 아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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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4.07 이력서에 써넣어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