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람 어디가면 만날 수 있나요?

[도라미 drm]

요즘 비혼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아예 연애도 안하겠다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래도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람한테는 누구나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는 걸 느낍니다.

제가 여자다보니 아무래도 주변에 여자분들이 많고, 또 제가 탁구장을 다니다 보니 미혼남성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주로 이런 말들을 합니다.

"사귀고 싶어도 남자/여자가 없어요."
"괜찮은 남자/여자는 어디 가서 만나나요?"

저는 이미 짝꿍이 있지만 정말 오랫동안, 그리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제 짝꿍을 찾는다는 기분으로 이 문제(?)를 고민하고 연구했어요. ㅋㅋ

세상에 널린 그 수많은 커플들은 다 어디서 만나는 걸까요?

부동의 1위는 역시 소개팅이더라구요.

그런데 30대가 넘어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소개팅에 회의를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 어릴 때 보다 보는 눈이 까다로워지기도 하고, 또 처음부터 상대를 이성의 관점으로 보게 되기 때문에 오래 지켜봐야만 발견할 수 있는 매력을 알아보기도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래서인지 소개팅 말고 자연스럽게 만나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주변에 자연스럽게 만난 커플들에게 만난 사연을 일일이 물어보았더니 클럽, 인터넷 취미 동호회, 결혼식장,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카페에서, 친구들 술자리에서 등등 다양한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이중 특별히 어디로 가면 만날 확률이 높다더라 이런건 없었어요.

그래서 결론은요...

!!!!!!!!!!이성을 만나려면 그냥 많이 다녀라!!!!!!!!!!

남녀가 만나기 위해서는 운명이 연결해줘야 할 것 같지만 집에 가만히 있는데 운명이 찾아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연애를 하고 싶다면 소망만 간직할게 아니라 활동적으로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날 기회를 만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게 꼭 이성을 만나는 목적으로 모임을 나가고 그러는게 아니라 (이성 목적으로 나오는 분들은 사람들이 말은 안해도 귀신같이 알아봅니다) 세상과 만나면서 삶을 재밌게 살아보겠다고 태도를 바꾸는거에요.

저는 요즘 탁구를 못치고 있어서 로드를 다니고 있습니다. 내일은 새로운 길로 가보려고 해요.

탁구장에 계신 미혼 동호인분들 인생에 플러스가 되는 사랑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퀴즈)) 그림의 라켓케이스에는
무슨 글자가 적혀 있을까요?~^^

[도라미 drm]

아멘~♡

[윤탁구[YOONTAKKU]]

와 그림 직접 그리신건가요? 그림체가 예쁘네요

[아슬란]

연애가 제일 쉬웠는데 결혼생활은 쉽지 않죠 캬캬캬 이런 고민도 나중에는 꼭 한번 행복한 고민이였다고 생각나는 날이 옵니다 캬캬캬

[달빛장미]

코로나 땜에 마음이 불편한 요즘 간간이 올라오는 님의 글이 마음에 미소를 머금케 합니다. 나중에 탁구 관련 수필집을 내면 꼭 사보고 싶네요.
괜찮은 사람은 교회나 성당에 가면 만날 확율이 높다네요.

[중펜바라기]

그림의 라켓케이스에는 Tibhar 라 적혀 있네요.. 공감과 재미가 듬뿍~
열광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