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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 & 자유 게시판

노자 도덕경과 서현덕 선수

작성자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작성시간20.04.27|조회수316 목록 댓글 6

오래간만에 마음 먹고 노자 "도덕경"을 집어들었습니다. 군 복무 마치고 복학하기 전에 한자 공부 좀 하겠다고 끙끙대며 읽은 책, 그래서 정작 내용은 하얗게 까먹은 책입니다. (몇 년만 더 있으면 '30년 된 일'이라고 해야겠군요. 아이고...)


비오는 날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가만히 이런 책 붙들고 있으니까, 아내가 '오~' 하면서 쳐다봅니다. 한문 좀 섞인 책 보고 있으면 뭔가 대단한 거 읽는 줄 알아요. 한글로 번역된 부분만 슬슬 읽고 있는데... ㅋㅋ


이해가 되는둥 마는둥 읽다가, 갑자기 저도 모르게 '오호!' 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언제나 하늘의 법도를 깨닫고 있음을 그윽한 덕이라 한다"는 구절에서 '현덕(德)'이라는 문구를 만난 것인데, 갑자기 서현덕 선수가 퍼특! 


어쩌면 5월 11일부터 제한적으로 탁구를 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협회에서 연방정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그때까지는 동영상이나 보면서 대리만족. 오늘 저녁 먹고서는 서현덕 선수 시합 동영상 좀 찾아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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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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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파젤 | 작성시간 20.04.27 와우
  • 답댓글 작성자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27 노자도 탁구쳤나 보죠? 이미 용품 방황에 대한 일침을 놓았으니. "많이 가지는 것은 혼란이다."
    도라미님께서 르베송 하나로 잘 치시고 계시는 것이 노자 덕분이었군요.
  • 답댓글 작성자도라미 drm | 작성시간 20.04.27 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 
    제 마음을 훔쳐보신 줄 알았어요.
    르베송 하나로 치는 것도
    애초에 5겹을 선택한 것도
    노자 영향 맞습니다~^^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오리지날 | 작성시간 20.04.28 교양으로 읽으시는 것이면"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도덕경 - 최진석" 괜찮습니다.

    (한문공부하시려면 맹자 읽으시고요)
  • 답댓글 작성자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28 아, 정보 고맙습니다. 다음에 한국 갈 때 추천하신 최진석님의 책 사봐야겠네요.
    교양이라기 보다, 재미 반, 관심 가지고 하는 공부 반으로 읽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한문 공부도 그리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타향살이 20년 하면서 다 까먹었습니다. 사서도 시간내서 다시 한 번 읽고 싶은데, 이젠 한글 대조본이 없으면 읽지도 못합니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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