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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잡담 - 갓성비 브랜드는? 은하!

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작성시간18.10.04|조회수1,055 목록 댓글 13

총각 때는 가성비보단 프리미엄을 추구했지만, 아이가 3명 나오니 이젠 가성비를 찾게 되네요.


가성비의 기본 전제는 저렴하지만 괜찮은 성능을 주는 물건을 이야기하며, 여기서 한가지 전제는 최상의 성능이나 품질이 아닌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갤럭시 휴대폰이 고장나서 최근 중고로 아이뻐를 샀는데 사기 전에 시장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게 샤오미 폰이였습니다. 특히 최근 포코폰 F1?! 이거 대박이더군요.


어째건 싼대에는 이유가 있지만, 싼 가격임에도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는 휴대폰이라 생각됩니다. 


은하 또한 그러합니다.


다만 결정적 차이는 전자제품과 탁구용품이라는 차이겠지요. 

즉, 하이테크적 기술이 탁구용품은 들어가지 않기에(물론 기업노하우나 기술은 들어가지만 전자기기와의 상대성에서) 결국 탁구용품이 좀 더 가성비 제품이 유리한 부분이 많죠.



왜 5겹 7겹 9겹 특수소재 등 비슷해보이는데 가격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먼저는 기술 연구비일겁니다.

라켓이라는게 뚝딱 찍어서 붙이면 되는게 아니고 여러 샘플로 시타와 연구, 시간을 두고 검증을 거쳐야 하는데 이게 여가 까다로운게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서 왜 짝퉁이 안좋은지를 이야기드리면, 라켓은 사람 눈으론 구별이 어려운 0.1mm 단위로 목제를 제단한다고 합니다. 본드 또한 0.1g의 미세 조절을 통해 접착 및 감각을 만들고, 여기서 습식이나 건조, 열, 압축 등의 기업 노하우가 적용됩니다.


근데 짝퉁은 그져 겉만 비슷하게 대충 나무 자르고, 당연히 대충 접착제 발라서 붙이는거죠.

물론 짝퉁회사도 기술이 좋아져서 외관에서의 차이를 찾기가 이젠 쉽지 않지만, 문제는 실제적인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디테일입니다.


이 부분은 언제 더 자세히 팟캐스트로 이야기드리고 어째건 짝퉁은 진품보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전혀 다른 라켓입니다.

즉, 실내화에 나이키 그렸다고 그 신발이 나이키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라켓의 감각이나 성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짝퉁과 진품이 비슷하다고 착각하는 것이죠.

뭐가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전혀다르다는게 핵심이고, 또 하나는 디테일의 부분에서 문제의 가능성도 크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짝퉁 파는 사람이 얼마나 제대로 라켓을 만들까요?! 

물론 제대로 만드는 사람도 있겠지만(그들의 상황에서) 대부분은 완전 건조나 혹은 제대로 된 점착제나 접착기술, 하다 못해 양질의 목제를 사용하지 않아 제대로 된 성능을 뽑아내지 못하거나 내구성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아무리 외관을 비슷하게 만든 짝퉁 나이키 신발이라고 조금만 신으면 금방 구명이 뚤리거나 뭔가에 문제가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는 거죠.


해서 짝퉁은 가능하면 비추입니다.




제가 이야기드리고 싶은건 가성비와 짝퉁은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은하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여러분은 얼마나 이해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실제 중국성대표(한국으로 치면 실업선수)들을 스폰하기도하고, 중국에서는 DHS 다음으로 큰 기업입니다.


실제 일반인들은 DHS보다 은하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어째건 역사도 깊고 무엇보다 가격이 싸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 싼 가격 때문에 기업이미지가 싸구려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요.


이런 은하가 탁구닷컴을 만나면서 품질적인 부분에서 굉장한 발전을 했습니다.

이러한 발전의 결과로 첫발을 내딛은건 고가격에 프리미엄 시리즈인 웬지 시리즈였고, 지금이야 웬지 표층의 라켓들이 좀 있지만 당시에는 세계최초이자 최고의 웬지라켓이였죠.


이 라켓을 통해 은하에서는 우리도 최상급의 라켓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 되었고, 은하가 기술이 없다고 오해했던 사람들에게 한방 크게 먹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웬지를 제단하고 합판으로 구성하는 기술이 다른 기업들에서는 없거나 시도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

웬지라는 나무는 기름을 많이 포함해서 고열에서는 기름이 배어나오거나 쉽게 부스러지는 특징을 가졌고, 당시 스티가의 하드우드와는 또 다른 특징의 목재입니다. 


넥시에선 이러한 웬지를 히노키의 늘러붙는 감각을 대체할 수있는 대안으로도 생각했을 정도로 상당히 탁구에 좋은 목재입니다. 문제는 가공의 어려움인데 은하에서 해낸거죠. 더불이 이 목재를 찾아냈다는 것도 큰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탁구라켓의 뿌리이자 자존심인 스티가에서도 이번년도에 웬지를 사용한 목재를 사용했다는 부분에서도 굉장히 큰 의미를 주죠. 즉! 스티가에서도 한방 먹었다는 것과 자존심을 접고 웬지제품을 새로운 라인업으로 넣을 수 없을 만큼 좋다는 걸 반증하는 건데, 스티가가 최근 새로운 목재를 찾는데 굉장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부분에서(중국에서 하도 짝퉁을 만들다보니 새로운 목재로 카피를 막으려는 목적+성능적 발전) 그런 스티가가 웬지 목재를 사용했다는 부분은 상당히 많은 의미를 시사해줍니다.


은하에선 약 9-10년 전에 사용한 목재죠.


어째건 그 이후 은하는 달라졌고, 굉장한 완성도와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이렇게 은하에 대해 칭찬의 글을 올리는 건 최근 구입한 은하에 성대표지금용인 PRO 5W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커서입니다. 당시 세일로 3만원 대로 구입했고, 지금은 4만원 대인데 이거 가격을 떠나서 너무 좋네요.


이 뿐만 아니라 오비트랩님의 성대표용 특수소재라켓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그 라켓도 세일로 5만원대 아니였나 싶은데... 고가의 라켓과 경쟁해도 충분히 좋고도 남는다고 생각되더라고요.


우선 성능적인 면에서는 딱 이렇게 이야기 드릴 수 있겠네요.

제게는 수십자루의 라켓이 있고, 5W는 5겹임에도 지금 이 라켓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카리스H/M조합).


순수합판이고 5겹임에도 전혀 제가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스윗스팟이나 감각도 너무 좋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브랜드 이미지만 빼면 이건 사기 수준의 갓성비인데...

문제는 이 라켓뿐만 아니라 은하의 성대표용이나 프리미엄급은 모두 이런 만족감을 준다는 겁니다.


솔직히 저는 탁구용품에 관해서는 가성비를 따질 상황은 아닌데...

은하라켓에 상당히 충격과 만족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휴대폰을 알아보다 샤오미를 알게되었는데, 은하는 샤오미보다 훨씬 더 갓성비의 브랜드입니다.


아! 그리고 예전에 성대표하셨다는 분당의 한 탁구장의 코치님의 라켓도 은하라켓이더군요.

중국에서 동호인이 사용한다는 라켓으로 은하라켓도 쉽게 발견되고요.


개인적으론 은하에서 탁구닷컴을 만난게 상당히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고, 구매자입장에선(PRO 5W 제돈주고 삼) 갓성비 브랜드로 거듭남에 또한 좋네요.


그리고 또 하나 가성비에서 -> 갓성비가 된게 탁구닷컴에서 판매하는 은하라켓이 전 세계에서 제일 싸다네요(공식 수입업체 및 본사 판매가격)


이건 뭔 계약을 맺었다고 하던데 어째건 그래서 공식가격에 평균 40~50% 할인된 가격이 항시 판매가로 올라가 있는듯 합니다.


다만 지금의 은하 브랜드는 사기입니다 !!!


ps.Adobe최신으로 깍아줬는데 사진이 안올라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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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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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0.04 티바맨 정룡현님은 티바의 어떤 러버와 라켓을 선택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적룡혀니 | 작성시간 18.10.04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VS + 셀렉트 + 프라임 써보려구요 ^^
  • 답댓글 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0.04 적룡혀니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적룡혀니 | 작성시간 18.10.04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이렇게 방황은 시작됩니다 ㅋㅋㅋㅋ
  • 작성자스이카 | 작성시간 18.10.04 팡보카본도 참 가성비 좋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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